어제부터 정말 오래간만에
비 다운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네요.
미스찌루의 에소라 뮤비 작업한게 엇그제 같은데
그로부터 벌써 3개월이나 흘렀고.
그 이후엔 거의 CM(CF)작업이었고
뮤비는 딱 한개 참여했네요.
전 사실 처음 보는 사람이었는데
주변 선배들 이야기로는 옛날에 꽤 잘나갔다나.
이에로-몽키즈의 보컬인 요시이 카즈야
던데.
미스찌루는 에소라때 직접 오진 않았지만
요시이카즈야는 직접 왔거든요.
자기가 뮤비 감독을 해서.
저 나이에 왜 저런 왜모의 인간이 존재하나...
많이 속상했습니다.
나 자신이.
푸헐헐.
암튼
지난달 NTT東日本 때는
키무라 타쿠야 얼굴 하나로 클라이언트와 5시간은 족히 날리친것 같은데
(그중 2시간이 목주름 없에는 작업)
요시이 카즈야는 딱 2번 리플레이해서 감상하더니
바로 한마디 하더군요.
"오케이. 撤収(てっしゅう)철수!"
평소에는 그지같은 대기업 홍보실이나 매너황인 광고 대리점
그리고 이해불능 쟈니즈게열 지무쇼만 상대하다
오래간만에 감독다운 감독이어서 정말 기분이 좋았어요.
그저께 에비스 아토레의 음반 매장에 갔었는데
마침 작업한 뮤비 싱글도 나와있고.
요시이카즈야 - 비루마니아
노래는 상당히 좋았어요.
사실 요즘 제일 잘나가는 키무라카에라의 싱글 도코 를 들으러 간거였는데.
임팩트는 요시이 카즈야가 더 낳은듯.
너무도 무미건조한 헛소리를 나불대는 이유는
너무 애매한 시간에 일이 끝나서에요.
밤 11시를 앞둔 토요일 저녁...
선배들도 없고
동기들도 없고
친구들은 바쁘고
이 애매한 술마실 사람 없는 시간.
문득
토요일 정팅하나 하는 생각에 와봤는데
정팅 마저 없네요.
하하하
다음달엔 한국 가는데
뭘 먹어야할까요.
집은 마포 근처인데.
요즘 한국에서 인기 있는
꼭 먹고 돌아가야 하는 맛집이나 매뉴 있음
좀 알려주세요.
혹시
감자탕하고
아구찜 맛있게 하는데 아시는분 있나요?
그리고 맛집 블로그도 추천 바래요. (서울 한정요)
다음달에는
이쁜 여자 모델 많이 나오는 광고나 왔음 좋겠네...
이젠 집에 가야지...
아 참.
이곳에서의 긴 생활이 더 할수록
여성 보컬에 대한 새로운 발견을 하고 있는데요.
처음엔
아이코
이엘티
같은
배가 아닌 목으로 부르는 보컬이
너무 거슬렸는데
암튼 좋은 보컬도 많이 발견해서 좀 적어봅니다.
安藤裕子
元ちとせ
コトリンゴ
SALYU (BANK_BAND에도 참여하죠)
그밖에도 더 있었는데
암튼
안도유코와 코토링고는
가사도 참신하고
쉽게 찾을수 없는 독특한 스타일인것 같아요.
심심하면 찾아 들어보시길.
물론 사면 더 좋겠지만.
그럼 이만
토요일 저녁 집에가기 싫어서
오래간만에 온 이곳에서
푸념 늘어 놓아
죄송합니다.
이런 일로 사죄를 하다니.
이러다 정말 소심한 민족 일본인이 될까 두렵네.
젠장할!
그와 동시에 일기예보에 낚인 저는, 비를 흠뻑 맞고 집에 들어왔죠.ㅠ_ㅠ
내심 도쿄에 눈이 와라 눈이 와라 바랬는데 말이죠. 하...
저도 한국엔 3월달에 들어갔다가 2주만 있다가 다시 도쿄로 돌아와야겠네요.
활동범위도... 하치오지로 옮겨가서 =ㅂ=;; 참 새로운 도쿄의 모습을 경험하게 되는데... 될련지 모르겠습니다. ㅋㅋㅋ
어째든, 너부리님 늦었지만 새해복 많이 받으십시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