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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  花はどこへ行った(하나와도코에잇따 : 꽃들은 모두 어디로 간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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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 : 영미반전가
*작사 : 타하라 켄이치
*편곡 : 고바야시 다케시 & Mr.Children
*노래 : Mr.Child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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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した人は どこへ行く
(아이시타히토와 도코에유쿠)
사랑했던 님은 어디에 갔나

愛した人は 何処に
(아이시타히토와 이즈쿠니)
사랑했던 그 님 지금은 어디에

残した愛は 時の彼方に
(노코시타아이와 도키노 카나타니)
남겨진 사랑은 세월의 저편으로

ただ僕らは 振り返るだけ
(타다보쿠라와 후리가에루다케)
그저 우리들은 지나간 추억을 회상할 밖에

今日のニュースは悲しげに
(쿄우노뉴스와 가나시게니)
오늘 뉴스는 슬프게 들리고

明日のニュースは優しげに
(아시타노뉴스와야사시게니)
내일의 뉴스는 좀 더 밝게

晴れた日の町 午後の世界は
(하레타히노마치 고고노세카이와)
맑개 갠 날의 거리, 오후의 세상은

眠る人の 群れで寂しい
(네무루히토노무레데 사비시이)
지쳐잠든 사람들의 무리로 외로움만 더하네

泡も弾けて 消えてゆく
(아와모하지케테 키에테유쿠)
거품도 모두 가라앉아 저멀리 사라져 가고

裏のかけひきも もつれて
(우라노가케히키모 모츠레테)
어둠의 저편에선 권모술수가 뒤엉켜 판을 치네

米の歴史も売る この国の
(코메노레키시모우루 고노쿠니노)
쌀의 역사마져 팔아 넘기는 이 나라에

欲望には 果てがないもの
(요쿠보우니와 하테가나이모노)
욕망이란 정말 끝이 없구나...

君の事だけ 想っている
(키미노고토다케 오못테이루)
오직 당신만을 생각하고/그리워 하고 있어요

君の事だけが 真実
(키미노고토다케가 신지쯔)
오직 당신만이 진실입니다

そんな僕には 花のゆくえも
(손나보쿠니와 하나노유쿠에모)
그런 저에게 꽃의 행방따위

見えないんだ でも それでいいんだろう
(미에나인다 데모 소레데이인다로-)
보이지 않아요. 하지만 괜찮겠죠.

耳をふさいで 何を聞く
(미미오후사이데나니오키쿠)
귀를 틀어막고 무엇을 들으려 하는가

まぶたを閉じて 何を見る
(마부타오도지테 나니오미루)
두눈을 감고 무엇을 보겠는가

口を閉ざして 何が言えるの
(구치오도자시테 나니가이에루노)
입을 다물고 무엇을 말할 수 있겠는가

反戦歌は 海の彼方で
(한센카와 우미노가나타데)
반전가는 바다 저 편에서

遠く響く 海の彼方で
(도오쿠히비쿠 우미노카나타데)
멀리멀리 퍼져간다. 바다 저 편에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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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곡 : Where have all the flowers gone-영미 반전(反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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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가창자 : Joan Baez/Kingston Trio/Pete Seeger/Peter, Paul & Mary/ Earth, Wind & Fire...)

Where have all the flowers gone, long time passing?
Where have all the flowers gone, long time ago?
Where have all the flowers gone?
Gone to young girls, every one!
When will they ever learn, when will they ever learn?

Where have all the young girls gone, long time passing?
Where have all the young girls gone, long time ago?
Where have all the young girls gone?
Gone to young men, every one!
When will they ever learn, when will they ever learn?

Where have all the young men gone, long time passing?
Where have all the young men gone, long time ago?
Where have all the young men gone?
Gone to soldiers, every one!
When will they ever learn, when will they ever learn?

And where have all the soldiers gone, long time passing?
Where have all the soldiers gone, a long time ago?
Where have all the soldiers gone?
Gone to graveyards, every one!
When will they ever learn, when will they ever learn?

And where have all the graveyards gone, long time passing?
Where have all the graveyards gone, long time ago?
Where have all the graveyards gone?
Gone to flowers, every one!
When will they ever learn, oh when will they ever learn?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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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안곡 '花はどこへ行った'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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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oru 스튜디오에서 'AAA-Act Against AIDS' 공연을 위한 리허설이 있었다.

이벤트라면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경험을 쌓아온 그들이었지만, 하나의 테마 아래에서 여러 아티스트들과 함께 한무대에 서는 형식은 처음이었다.

그닥 나쁘지 않은 묘한 긴장감과 함께 리허설이 시작되었다. 그 당일, 자신들의 레파토리뿐만이 아니라 몇 곡 커버도 병행하자는 안도 나왔다.

그래서 결정된 곡이 바로, 이미 60, 70년대 '킹스턴즈'와 'PPM'이 불러 유행처럼 번졌던 반전가,「花はどこへ行った」(꽃들은 모두 어디로 갔는가 : Where have all the flowers gone)였다.

사실, 이 곡을 고르기까지 한가지 에피소드가 있었다.

사실 이 곡은 싱글「Innocent world」의 커플링으로 녹음까지 다 해 두었던 곡이었다. 전회 캘거리 동계 올림픽(15회, 88년) 피겨 경기에서 카트리나 비트(Katarina Witt)가 이 곡에 몸을 맡기고, 전쟁의 포화에 휩싸여 있던 '사라예보'를 향해 평화의 메시지를 한껏 표현했던 적이 있다.

그 때 그 장면을 TV로 보고, "이 곡을 미스치루가 커버하면 괜찮겠는데..." 하고 생각했던 것은 다름아닌 고바야시상이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의견을 멤버들에게 피력했다. 그 자리에서 멤버들은 '꼭 해보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단지 가사에 관해서는, 벌써 30여년이 지난 노래다보니 오늘의 일본을 살아가고 있는 자신들과는 상충되는 부분이 있을 밖에 없었다. 그런 연유로 좀더 리얼리티가 살 수 있도록 개사의 필요성이 재기되었다.

그런데 이 곡에는 다음과 같은 후일담도 있다.

일반적으로 외국의 유명곡을 커버해서 레코딩하고 릴리즈할 때에는 거쳐야 할 수많은 관문이 있다.

있는 그대로 직역한 경우라면 그래도 문제가 덜한데, 미스치루처럼 자신들의 창조력을 한껏 발휘해 개사를 하거나 곡에 임의로 손을 댄 경우에는, 최초 권리를 보유한 악보출판사로부터 허가를 받기가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그 주된 이유는, 외국어로 번안 및 개사가 되면 원곡자가 그 커버버젼에 담긴 뜻을 파악하기 힘들고, 또 원작자가 작품에 담은 의도를 최대한 존중하기 위해서 있다)

미스치루의 경우는 몇번에 걸친 진지한 협상과 교섭에도 불구하고 결국 허가를 얻지 못했고, 결국 커버와「Innocent world」싱글앨범 커플링 수록 계획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하지만, 라이브에서 부를 경우에 있어서는 녹음과는 그 기준이 달랐기에 그로부터 6개월 후, 'AAA 콘서트' 무대에서 멋진 공연으로 부활 할 수 있었다. ('1994. 11월 28~29일'간의 기록)

(From [es] Mr.Children in 370 DAYS published by oorongs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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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하라'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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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제플린에는 지미 페이지가 있고, 딥퍼플에는 리치 블랙모어가 있고, 크림에는 에릭 클랩튼이 있었습니다. 이 세사람의 공통점은 기타리스트이면서 송메이커이고 리프메이커이며 밴드의 중심이었다는 점입니다. 특히 리치의 밴드 장악욕구는 엄청났다고 하지요. 데이빗 커버데일, 이언길런, 디오같이 쟁쟁한 보컬들마저도 그다지 탐탁지 않게 생각했다고 할 정도니까요.

당연히 이들이 메인스트림을 휩쓸던 시절에는 현란한 기타플레이나 가슴에 딱 꽂히는 리프하나가 음악씬을 좌지우지하곤 했던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스쿨밴드 오디션도 보면, 'black dog'이나 'highway star'의 리프 혹은 간주 좀 쳐줘야 인정받는 시절도 있었으니까요.

미스치루쪽으로 얘기를 돌려보건데, 미스치루의 기타, 즉 타하라의 플레이는 그다지 두드러지지 않습니다. 라이브를 봐도 어떤 땐 슈지상의 음에 묻히는 듯한 인상까지도 받습니다. 그렇다고 디스토션이 두드러진 것도 아니고, 현란함과는 더더욱 거리가 먼... 그래서 락음악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미스치루를 락밴드라고 소개하면 괜히 비웃음 사고 혼자 의기소침해지기도...ㅋ

그런데 중요한건 그 기타톤이 굉장히 좋다는 겁니다. 굉장히 안정감이 있습니다. 제 귀에는...
사쿠라이 목소리에 빠져 노래를 듣다보면 의외의 순간 순간 마다 타하라의 기타가 한번씩 불을 뿜습니다.

'Bird Cage'에서 사쿠라이가 마지막에 '아미이 기오쿠(甘い記憶 )' 하고 외치기 바로 전 쟈가쟝~ 하는 부분!이라든지 예를 들자면 끝도 없지만요^^

간혹 미스치루를 일본의 비틀즈라고 비유하기도 하는데, 이도 과히 틀린 말이 아닌 것이 비틀즈에서도 조지 해리슨은 그닥 전면으로 나서는 스타일은 아니었지요. 폴과 존의 알력싸움에서 균형자적 역할을 담당하며 60년대 후반 비틀즈 분열기에는 'Something'같은 명곡도 만들었고...

타하라는 사쿠라이가 최대한의 자유를 가지고 그가 자신의 역량을 200% 발휘할 수 있는 사유의 공간을 만들어주는 플레이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사쿠라이가 코드를 만들고 주 멜로디를 만들면 언제나 멋진 기타프레이즈를 덧입힙니다. 사실 '시루시'도 기타소리가 거의 안 들리는 것 같지만, 사쿠라이가 생각한 '어떤 감정의 기복'을 기타가 너무나 잘 표현하고 있다는 게 느껴지더라구요. 특히 마지막 반복구는 정말이지...

공연에서도 어떤 때에는 간주나 후주 클라이막스에 솔로플레이로 뛰쳐나가고 싶을 것 같은데도 너무나 여유로운 표정으로 한발 물러서, 끝까지 곡을 성실히 서포트할 뿐이더군요. 사쿠라이의 노래를 관객처럼 한음 한음 소중히 들으면서...

타하라의 매력은 바로 그러한 점들에 있는 게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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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타하라는 팬클럽 회보에 몇번인가 자작시(詩)를 싣기도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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