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그럴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특히 미스터칠드런 노래가 자주 그러더라구요
그럴 땐 정말 보물이라도 발견한 것 같아서 너무 기쁩니다.
다른 분들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전 좋아하는 가수라도 노래에 대한 애정(?)의 편차가 무지 크거든요
음식으로 치자면 굉장히 편식한다고 할까..
미스터칠드런 노래같은 경우에도 최근 노래로 치자면 페이크랑 포켓 캐스터네츠, 아이러브유 이 노래들은 전혀 안 듣습니당..-ㅁ-;
보통 새 앨범을 들을때도 일단 그 앨범 전곡을 엠피에 넣고
1주일동안 다 들어보고, 돌린 후 맘에 드는 곡은 남기고 별로인 곡은 아예 빼버리고..
이런식으로 들어요
그런데 몇 달 후에나 아무이유도 없이 무지 별로였던 곡의 멜로디가 떠오르거나..
아님 콘썰 보면서 이 노래가 이렇게 좋은 곡이었나?하고 느끼기도 하도
갑자기 그 노래의 가사가 엄청 땡기거나..
하는 식으로 노래가 재발견 될 때가 있습니다!
러닝하이나 댄스댄스댄스,다카타메,패들 그리고 하나 메멘토모리.
최근 HOME앨범 에선 언아더 스토리랑 피아노맨(요 노랜 '버리는 신이있다면 줍는 신도 있겠지' 부분에서 확 ㅋㅋ)
등등..
근데 노래 제목을 한글로만 적으니 좀 요상하네요 ㅎ 글치만 편의를 위해서..+_+ㅋㅋ
그리고 오늘은 "雨のち晴れ"!!
요노래 정말 명곡이네요.. ㅠㅠ
이거 첨에 들었을땐 진짜 대충대충 부르고 후렴 쉽게 편하게 만든노래라 생각했는데....
다른것보다 가사가 미치도록 와닿더라구요
뻔한 사랑내용이나 보편적인 가사보다 이런 일상적이고 구체적인 가사를 워낙 좋아해서..
또 노래가 굉장히 묘한게 그 주인공은 힘들고 지치고 늘어지는 그런 생활을 극복하려고 희망을 가지고 살자는 것인데
어떤 의지나 노력은 부족하고 계속 그렇게 살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드네요, 지금까지 그랬던것처럼..
막연히 힘을 내볼테니깐 비온 뒤엔 맑겠지..이런식으로.
마치 내 모습을 보는거 같아서..ㅋㅋㅋ
그냥 이 노래와 함께 모든 것들을 날려버리고 싶은 노래입니다ㅇ_ㅇ//
그리고 사쿠라이가 이 노래를 만들 당시 나이가 지금 제 나이라는게(한살 더먹어 25-_- 휴) 놀라움을 넘어 고마울따름입니다.
여튼 미스터칠드런이 킹왕짱이라는!!! 말을 하고싶네용 ㅎ
특히 가사중에 "할아버지가 된 아버지,할머니가 된 어머니.."이부분에서 진짜 울뻔했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