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쉬님께서 올려주신 라디오 파일 정말 감사히 잘 들었습니다 ^^
사쿠라이상이 라디오에 나온건 처음 듣는데 재미있네요..
KAN 상이랑 94년 10월부터 95년 12월까지 같이 라디오 방송을 진행했더군요..
사쿠라이 상이 그 때의 에피소드를 몇 가지 말했는데,
여름 이벤트 방송이 끝나고 ('비트 더 월드 비트(?)' 라는 이벤트가 있었나요?)
수분섭취도 하지 않은채 ㅋㅋ 그대로 뒷풀이 파티에 가서 맥주로 수분 보충을 하고 나서
그 뒤로 기억이 거의 없었다고 하는데요.. 무려 구급차로 실려갔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다음날 도쿄로 다시 돌아와서 그 날 밤 같이 있었던 사람들에게 모두 팩스를 보냈다네요..
폐 끼쳐서 죄송하다고.. 그리고 그에 대한 답장을 한 사람이 KAN 상 혼자뿐이었다네요..
전혀 사과할 일이 아니라고, 술을 마시면 취하는게 자연스러운 거라는 내용의 답장을..ㅎㅎ
아니, 사쿠라이 상 얼마나 마셨길래 구급차에 실려갈 정도로..
(뭐, 이벤트가 끝난 후라 체력이 다 했다는 점도 있겠지만요;)
또 하나의 에피소드는 라디오의 스페셜 방송 때, 스튜디오에 수영복 차림의 여성분들 4명을 들였다고 하더라구요; (뭐, 청취자 참여 그런 형식이었는건지;)
서로 자기가 그런걸 요구한 건 아니었다고들 하다가 KAN 상이 확실히 자기가 요구한 건 아니었다고 하니
"그럼 제가 했겠네요" 라며 순순히 인정하는 사쿠라이 상 ㅎㅎ
근데 그닥 제대로 즐기지를 못했다네요, 어딜 봐야할지 모르겠었다고..
방송에 항의 팩스가 계속 오고 그래서 40분 정도 그렇게 방송하다가 그만뒀대요;
사쿠라이 상이 말하길, 지금이라면 충분히 맛볼 수(즐길 수) 있을 거라고..
그땐 왜 시각으로만 즐겼을까.. 촉각까진 아니더라도 후각과 습도;;로 즐길 수 있을 거라고..
그리고 습도 이야기의 흐름이라며 '수상버스' 를 트는 KAN 상 ㅎㅎ
참, 궁금한게 있는데 두 사람이 같이 했던 라디오 방송의 코너 중에 '팝 더 뮤직' 이라고
서로 몇 소절씩 나눠서 멜로디를 만든 다음에 청취자들이 응모한 가사로 노래를 완성하는 코너가 있었다고 하는데.. 이때 만들어진 곡들은 그냥 그 당시 라디오에서 한번 방송하고 끝이였나요?
노래를 몇 곡 조금씩 들려줬는데.. 그 노래들이 다 너무 좋은거에요 ㅠㅠ
Gas 비오는 주말, 잠자는 숲속의 미녀 등..
그 중에 마이클 잭슨이랑 본조비를 흉내낸 보컬의 곡이 있는데..
스즈키 상도 갈라진 목소리로 한 소절 부르고, 중간에 사쿠라이 상의 만담이 들어가있질 않나..
이 노래 들을 때는 둘이 아주 폭소하고 난리를 치더군요 ㅋㅋㅋㅋ
이 곡들이 라디오 방송 한번으로 끝나고 묻혀지기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ㅠㅠ
쓰다보니 말이 길어졌는데, 사쿠라이 상이 라디오에 나온 방송 더 많이 듣고 싶어지네요..
클럽박스엔 폭소문제가 진행하는 방송에 미스치루가 나온거 하나밖에 없던데..
라디오 파일은 구하기 힘들죠? 특히나 KAN 상이랑 한 저 방송들은..ㅠㅠ
참, 그리고 미스치루가 HEY*3에 나온 예전 영상을 봤는데요,
사쿠라이 상이 오사카 방송의 라디오를 진행하는게 있다고 하더군요..
콘서트 때 다른 지역의 팬들은 다들 '사쿠라이 상!' 이라고 부르는데
오사카 팬들은 '에로지지이!' 라고 부른다고 ㅋㅋㅋㅋ
그게 KAN 상이랑 진행했던 방송인가요? 아님 다른 라디오 방송을 하나 갖고 있었던건지..
대체 어떤 식으로 방송을 했길래 '에로지지이' 란 별명까지 얻게 된건지, 무지 궁금하네요 ㅎㅎ
애쉬님이 올려주신 라디오 안 들어보신 분들, 들어보세요..
가라오케 열창하는 사쿠라이 상 목소리도 들으실 수 있어요 ㅎㅎ
다시 한번 애쉬님께 감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