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느끼지 못했는데, 인터넷 기자가 된 이후로
리플 하나하나에 상처를 꽤 많이 받고 있습니다.- _-;
(전 농구쪽에서 활동하고 있어요)
현재는 기회가 닿아서 칼럼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정확히 표현하면 칼럼을 일정 부분 흉내 내고 있는거지만요.
어쨌든 처음 맡아보는 일이기도 하고, 부족하진 않을까 걱정도 많았지만
우선은 굉장히 기쁘게 생각했어요. 언제 이런 기회가 또 찾아오겠나 싶었죠.
그런데 이 칼럼 성격의 글을 쓰기란 많-이 어렵더라구요.
블로그나 기타 의견을 통해, 주절-주절 배설하는 것과는 많이 틀린,
보여지기 위한 글이라는 점이 상당한 부담으로 찾아왔습니다.
경기의 결과나, 인터뷰와 같은 사실 그대로의 전달 역할 보다는
쟁점 부분을 건들여야 되는 경우가 많고, 거기에 따른 견해도 받쳐줘야 되기 때문에
그 점이 더욱 더 어깨를 무겁게 만들더군요.
문제는 모자른 머리를 쥐어 짜면서 쓰는것과 함께,
네티즌들은 매우 강경하다는 거죠.ㅠ_ㅠ(신경 많이 써서 쓴다고 생각하는데..)
글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기자의 자질을 운운하면서, 공개적으로 포털사이트 게시판을 통해
의견을 표출하는데, 정신적 데미지가 상당합니다. 예전엔 이해 하지 못했죠;;
소위 말하는 까이면 까이는 거지만, 제가 쓰고자 하는 부분을 몰라주고 마음 내키는 대로
경기는 봤냐, 하고자 하는 말이 머냐. 이렇게 리플이 달리면 할말이 없더라구요.
인정 받을 때까지 써야겠다는 오기도 생기지만, 정신적 스트레스는 떨치기가 쉽지 않네요.
답답한 마음에 하소연 하고 갑니다.ㅡㅡ;;
보이지 않는 뒤에서 응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생각하시고 멋지게 밀어 붙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