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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을때 이미 공연이 진행되고 있었지만 의외로 앞에서 볼수 있었다. 행운 이였다고 생각한다.
그럼 본격적으로 미쳐 볼까?




1.Superdog--------오프닝은 말야? 섹시한 하이브리드 밴드가 어때?
· 김종명(Vocal)
· 서상은(Guitar)
· 기형근(Bass)
· 미호(Drums)


(이 그룹은 전체적으로 밝고 경쾌한 ~~~SEXY 컨셉으로 앨범 준비 중인 신인 밴드지만 맴버 각자 역량은 이미 수준 급 이라네요. 특히 보컬 아저씨는 영화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화산고', '정글 쥬스' 등의 프로듀서로도 참가했던 분이라는군요.)

맨 마지막 공연 팀 리허설 때문에

자신들은 리허설도 못했다며 투덜 투덜

그런데 기타 톤 엉망 진창 , 이유인 즉 세팅을 제대로 못했다네요. 리허설이 길어져서 세팅도 거의 못하고 나왔다는 하소연을
들었는데 갑자기 샘플링된 사운드가 울려퍼지고

보컬 세팅이 잘 안되서 인지 거의 들리지 않았지만 그래도 신났다.

그냥 흔들었다. 갑자기 왠 댄싱 걸이 등장해서는 내 시선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이 더운 여름 바닷가에서 말이다.

3명의 섹시 댄서 걸~~~!!!! 특히 압권은 토미 닮은 청치마 아줌마 잊을 수 없당 ㅋㅋㅋ

단 2곡만 들었기에......린킨 파크 류의 음악인데 괜찮은 밴드같다 정도  
그런데.............머리 속엔 그 아줌마 들 뎀시 암것도 생각 안난다. ㅋㅋㅋ







2.Powell Yong Band-------중국 최고의 기타리스트로서 " 중국의 조 새트리아니"로 불리우는 파웰 영~교수님

· Yang Changyong(Lead Guitar) Nie Haijun(Drum & Percussion)
· He Chenggong(Bass)
· Yang Li(Rhythm guitar and Keyboard)

( 2002년 대만에서 있었던 조 새트리아니의 공연에 참가하여 그의 놀라운 테크닉으로 조 새트리아니로 부터 극찬을 받았으며 또한 Boston의 기타리스트인 탑 숄츠가 설립한 뮤직맨의 공식 스폰서를 받고있을 만큼 그의 음악적인 역량은 이미 아시아권을 넘어서고 있다.)

기타로만 진행되서 지루하지 않을까?

우려와는 다르게 놀라운 테크니션 이였다. 특히 아리랑을 중국 피리로 연주하는 드러머 아저씨는 인상 깊다. 빠르게도 톤을 찌그러 틀이기도 정말 대단했다.

전제적으로 애절한 느낌이 들었다. 분명한 노이즈 덩어리 였지만 말이다. 그러니 탐 슐츠와 조 새트리아니가 극찬하지.ㅋㅋㅋ

중국에도 실력있는 록 뮤지션이 있음에 놀랐고 그분의 기타 연주가 동양인이란거에 더 놀랐고 헤비하지만 애틋한 감성이 더욱더 가슴을 울렸던 공연

근데 난 왜 녹색 베이스를 갖고 싶은걸까? 그들이 연주하던 녹색 베이스 무지 갖고 싶었던 테루.ㅋㅋㅋ





3.블랙홀 & 빅토르 스몰스키----------Fucking Rock & Roll 의 주인공 들~!!!
주상균(Vocal& Guitar)
· 이원재(Guitar)
· 정병희(Bass)
· 이관욱(Drum)

작년 부산 록페스티발을 발깍 뒤집은 라이즈 (러시아) 의 기타리스트 빅토르가 못 잊어서 지난 월요일부터 블랙홀과 호흡을 맞추었다네요.
라는 성우진 씨의 사회가 끝나자 말자.

불쑥 무대로 뛰어든 빨간 머리 아저씨~!!! 주상균 아저씨 이빨로 기타 물어서 연주~!!! 그렇게 우린 열광의 도가니 탕을 마시기 시작했다.

바로 뒤로 "어떤 밴드든 유명해지게 하는 곡이 있다." 라는 코멘트와 함께 명곡 "깊은 밤의 서정곡" 이 연주되고, 뒤이어 "물 좀 주소" 에서 헤드뱅잉하고, 소방차에서 물 뿌려 되고, 이어 등장한 러시아 귀공자

빅토르가 NHL 티를 입고 등장해서 솔로 무대를 꾸미다가 부산 좋다는 애기를 연발 하더만......갑자기 Fucking Rock & Roll
코멘트를 날리면서 공연은 미쳐 버렸다.

모두가 구름을 따려고 점핑하고
젊음은 이내 타들어 갔다.

모두가 흔들고 또 흔들고
그냥 음악에 맞춰 몸이 반응하기 시작했다.

땀범벅, 물을 틀어대는 소방차
그리고 화염을 내뿜는 무대

옆에 누가 있건 상관없이
손을 들고서 열광하고 노랠 따라 불렀지.

오널 공연중에 가장 즐거웠고 잼있었다. 정말 신나게 놀았다.
그때 목을 무리해서 그 뒤로 헤드뱅잉을 자제할 정도였다.ㅠ.ㅠ.





4.범프 오브 치킨------ 중고딩 대딩들의 환호 그리고 몸 싸움
· 후지와라 모투(Vocal)
· 마스카와 히로아키(Guitar)
· 나오이 유시후미(Bass)
· 마스 히데오(Drum)

성우진 씨가 "카메라, 방송국 모두 철수 하십시요. 지금 부터는 관객들만 보실수 있습니다." 라는 사회가 끝나고서 한참 동안 세팅하더만 .....조명이 켜지고 화면에 한 남자가 눈에 들어 왔다.

후지와라가 흰모자를 살짝 쓴 채 등장하고 "아루에" 으로 내 달렸다.

나오이의 귀여운 헤어스탈, 마스카와의 단정한 머리, 마스의 고딩틱한 머리도 인상 깊었고
중학교 때 부터 함께 했다는 점에서 멘트 보다는 연주에 치중했다.

우리 음악 들어봐줘. 랄까?
나오이가 가장 퐁퐁 뛰어 댕겼고, 마스카와의 기타 연주 가 인상 깊었네요.

이때 사람들이 얼마나 밀던지 격렬한 반응을 보일 수 없었다.
나도 즐기고 싶었지만...정말 사람들이 갑자기 밀어 부치기 시작했다.

그러나 노래를 따라 부르는 사람이 무척 많았다. 물론 나도 같이 불렀지만....말이다.
특히 하루지온 이나 아는 노래 때 따라 부르면서 이게 꿈이냐? 생시냐?

반응은 대단히 뜨거웠다. 음악은 잔잔했고 후지의 읆조림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합창하고 함성은 끊이지 않았다.
의외로 후지와라는 "생큐" 정도로 멘트를 아꼈다. 오히려 나오이가 고맙다고 인사했다.물론 일본말로 말이다.

서울 공연에서 안 보른 노래 2곡, 신곡 한곡 포함해서
그렇게 그들은 진지하게  팬들의 성원에 8곡 들려줌으로 보답했다.

후지와라는 항상 눈을 감고서 노래하더군요. 그 모자 쓴채 기타를 치며 노래하는 모습, 카리스마 잊을 수 없습니다.




5.넥스트-----마왕의 카리스마 그리고 좌절

· 신해철(Vocal)
· 데빈 리(Guitar)
· 쌩(Bass)
· 쭈니(Drum)
· 동혁(Keyboard)

세팅이 끝나자 말자
4명의 귀공자들이 먼저 연주를 시작했다.

근디 마왕 이 녀석은 어디 간거징??? 두리번 이리번 ???

갑자기 무대 뒤편에서 튀어나와선 이중 인격자로 포문을 열고

"한국은 록 인프라도 록 공연 할 여건도 없다. (욕설) 그래도 우리에겐 세계 최고의 팬들이 있다. 지금 무대 뒤편의 밴드는  우리가 존경하는 사람이지만 여긴 조선 땅 우린 조선 밴드다. 저들에게 보여주자고 조선 락이 어떤건지 말야"

라젠카 로 분위기는 절정 으로 치닫고 몸싸움도 가장 치열했다. 좋아하는 노래 임에도 이미 지쳐 버려서 가만히 지켜 보는데....

마왕 왈~~!!! " 앞에 공연에 힘 다 빼고 우리 공연에 머하자는거지"

얼마나 찔리던지 그냥 흔들었다. 무려 3시간째 열광했음에도 그냥 이 한몸 불태우기로 했다.

"여기 온김에 X나 오래된 노래 하나 하겠다."

그대에게 가 연주되고 모두가 팔을 들고 붕붕 뛰었다.

모두가 미쳐갔다. 정말 스트레스를 확 날려버렸다.

끝나자 말자 바로 공연 끝~!! 마왕의 목소리상태가 최악이라 그게 끝이였다. 아쉬웠지만 마왕 카리스마 장난 아니다. 그후로 몸싸움은 잠잠 해졌다. 모두가 지쳤버렸던 것이다.





6.Steve Vai Band-----저 맴버들을 보라. 공연 어쨌나고???당연 BEST 퍼포먼스 ~~! GO CRAZY ~~!!

· 스티브 바이(Guitar&Vocal)
· 빌리 시언(Bass)
· 토니 매컬파인(Guitar)
· 데이빗 웨이너(Guitar)
· 나이젤 폴(Drum)


무려 50분 넘게 테크니션 들이 무대 세팅을 했다.

엠프, 드럼 세트, 마이크 전부 교체하고 새로 배치했다. 그리고 테크니션 한명이 기타와 키보드를 다른 한분이 드럼과 베이스를 체크한뒤 이곳 저곳을 점검하고  패들 들고오고 악기들을 세워 놓았다.

정말 기다리는데 짜증 나서 집에 가고 싶었다.


갑자기 드럼에 누가 앉더만 빌리 가 들어왔고 스티브가 가면을 쓴채 미친듯이 공연장을 뛰어 당기며 스타트~~!!!


빌리 특유의 장난감 놀이 전개중에 "카우보이" 외치며 노래를 불렀다.

스티브 바이가 기타를 이리 돌리고 저리 돌리고 목으로 휘감고 어깨로 휘감고 팔로 돌리고

장난감 쑈가 끝난뒤

"아시아 투어를 끝내고 왔어요. 지금 이 쇼가 마지막 이랍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원하는가요?"

또 한곡을 멋지게 연주하고서

스티브가 맴버들을 소개

토니~나이스 가이~함께 해서 기쁘다.

데이빗 ~기억 안나지만 오랜 동료이자 어쩌구 저쩌구

나이젤~파워드러머 원하나? 그가 바로 그런 사람이다.

빌리 ~ 세계 최고로 위대한 위대한 위대한 ~~베이스 는 빌리 (가장 큰 함성~!! )


그러면서 한국 좋다느니 ? 여자가 이쁘다더니? 등등 아부성 멘트 날리고 연주는 다시 고우~!!

보면서 느낀거라곤

기타란 저런거구나 ~!! 감탄 또 감탄

보지 않고선 절대 못 느낀다.


그러다 스티브가 나가고 빌리 혼자서

베이스 란 이런거야? 하면서 명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 가장 잊을 수 없는 장면이다.


베이스로 저런게 가능한가? 그런 생각만 ......쭈욱


그뒤 트리플 넥 기타를 들고온 스티브

역쉬 G1 이다. 온갖 사운드 ,패달과 3개의 기타 톤이 다르게 연주해 내었다.

그게 바로 트리키 프레이즈 인가? 말로만 듣던, 앨범으로만 듣던


곧이어

드러머 솔로 퍼포먼스

빠르고 강하고 ....서양 놈들의 무지막지한 파워~!!!


그뒤 이빨로 연주하기 , 기타 와 베이스 로 4명이서 다른 톤으로 화음을 만들지 않나?

빌리의 핑거링으로 스티브의 피킹 & 태핑 속도 경쟁은 누가 빨리 치나? 내기하듯
신기를 들려주었다. 그리고 그리 빠르고도 정확한 핑거링은 첨 봤다.

곧이어 지미 헨드릭스의 노래를 좋아하나요? 라는 코멘트와 함께 그의 목소릴 들을 수 있었다.
지미 헨드릭스 노래를 커버한 스티브 ~!! 브리티니 얘기도 하고 유머감각도 있는 듯 햇음

갑자기 조명이 어두워지더니 몇 분뒤

조명기구를 달고 나타나 기타도 빛나고 온 몸에서 광채가...
무슨 외계인도 아니고

그외에 미친듯이 달려가다 숨쉴틈없는 태핑과 아밍 등등등


그냥 말로는 말 못한다. 거기 맴버들은 사람이 아니라 광기 어린 천재 들 이었다.

어제도 리허설 오늘도 6시간 리허설 정말 진정한 프로 인거 같다. 한시간 세팅 까지
아시아 투어 동안 충분히 손발 맞춰 봣음에도 불구하고 끝없이 연습 또 연습

그들이 세계 최정상급 연주자들 아닌가? 그럼에도 또 리허설 또 호습 맞추고
음 하나 하나 신경 쓰면서 준비 하는 모습에서 철저한 프로의 모습은 저런게 아닐까?

그나이에 펄쩍 뛰어다니고 춤추고 기타 &베이스 장난감 만들어 버리고 완전 난리 부르스 인데도
정말 믿을 수 없다. 그들을 직접 봤다는 사실이 말이다.

콘서트도 아닌 합동 공연인데  무려 1시간 20분 가까운 열정적인 무대를 보여주었다.
암튼 세계 최고란 저런거구나 그런거만 느꼈다.





마지막은  대형 불꽃놀이로 대미를 장식~!!   무슨 박격포도 아니고 소리가 넘 커서 얼얼했음



그러나 무엇보다 공짜 였다는 점에 모든 피로에도 미소 지으면 이 글을 적었군요.  참 음악 어때요?
페스티발의 열기가 그대로 전해 질꺼 같아 선곡 했는데 맘에 드실지 모르겠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Thanks to
우선 공연 준비한 10명의 스텝분들 , 사회자 평론가 성우진씨 그리고 공연을 제공해준 부산시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보냅니다.특히 스텝분들 전부다 화상 입고, 적은 인원임에도 끝까지 성공적인 공연을 위한 노력 정말 대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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