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별 내용은 아니지만.
5월 중순부터 슬슬 아프기 시작해서 6월부터 병원에 다니다가,
6월 중순에 입원해서 7월 초에 퇴원한 뒤, 계속 병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원인은 아직 모른댑니다. (병원을 바꾸던지 해야지.)
현재, 어디 이상이 있는 거 같지는 않고, 컨디션도 그럭저럭 좋은 편인데.
며칠 전에 혈액검사를 해보니, 백혈구 수치가 여전히 정상인의 절반 정도더군요.
지금 상태로 감기에라도 걸리면 작살일 듯 하다는.
물론, 이런 상태이기 때문에 운동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며칠 전 겪은 일이 있어서.
친구를 만나러 지하철을 타고 룰루랄라 음악을 들으면서 가고 있었는데.
어떤 커플이 타더군요. 그런데, 남자분께서 엄청나게 몸이 좋았습니다.
캐빈클라인 풍의 런닝셔츠를 입었는데, 팔근육이 제 허벅지 정도 되더군요.
그.런.데. 여자분께서 저를 보고나서 씨익 하고 웃더니, 남자분의 알통에 키스를.
그러더니 남자분에 귀에 대고 뭐라뭐라 속삭임.
저도 알고 있습니다. 제 팔이 겨울철 휑하니 바람부는데 흔들리는 사시나무의 가지와 비슷하다는 정도는.
그렇지만 대놓고 그러니 너무 슬퍼서; T.T
아니, 이런 문제 정도가 아니라. 어디 해수욕장에라도 가볼 생각인데, 이래선 영 안 될 듯 하군요.
운동합시다. ㅡ,.ㅡ;
머슬보디도 괜찮긴 한데 너무 울룩불룩 하면 별로;;
적당한 근육이 좋죠.. 요새는 등 근육이 생겼으면 한다는... +ㅁ+[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