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뭐랄까.. 전 밝은 곡 위주로 조금씩 들어 왔기 때문에..
(처음 들은것은 투말러, 감동 받은건 히어로, 처음 본 뮤비 쿠루미 였기 때문이였을까?
거의 이런식의 곡이였다 보니...)
이런식의 곡을 들어 오다 보니..사쿠라이씨 라고 하다면.
<아.. 밝은 사랑을 하는, 그런 수줍은 많은 사람 같다..>
라고 생각했었어요...
(사실 웃는것도 워낙에 귀여우시니까..찡그리는것도 귀엽고 노래 끝나고 씩 웃으실땐..아시죠?ㅎㅎㅎ)
진지할땐
<사회에서는 수줍은 많은 나지만, 이런 사회속에서 나는 조그만 의지로 라도 이겨내 보이려고 해..>
라는 느낌..
그런데 파고 들수록 그런것만이 아니더라구요..
<미스치루는 직장인들에게 많이 지지를 받고 있어요>
라고 얘기를 언 뜻 들은 적이 있어요..
<그들의 가사는 꽤나 사회적이면서도 공격적이 거든요>
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사회적???>
아.. 그래. 사회에 나서면서 그런 잊혀졌던 추억들을 조금씩 꺼내면서
행복감에 빠지게 하는 건가보다..
그런데 <공격적>이란건 뭐지??
..
의외로 사쿠라이씨의 모습에서 요즘들어 거친모습들을 많이 발견하고 있거든요.
암울하고, 공격적이고, 거칠고, 절망적이고, 절규하고....
늘 웃음지을 것 같은 노래와 얼굴만 보다가(사쿠라이씨 웃는 모습만 봐와서..;;)
노래도 듣기 편한것만 편식해서 듣다가 거친 가사를 본적이 있어요..이야. 처음 그때 그 충격은
<앗 저렇게 '사큐츄'한 사람이?!>
라고 꽤 한동안 경악하고 .. 이야.역시 사쿠라이씨도...
무..물론 사쿠라이씨라고 해서 무조건 이상적인 러브송만 하라는건 없지만야.. 처음 들었을때 느낌은..
그러다가 아예 목소리 자체가 거친 노래를 듣기도 했어요.
의외로 세상에 대해서 거친 목소리로 부르 짓을 때라던가(러브송 그런것도 있었고)
비판하는 목소리를 들었을땐..(거의 예전노래에서 찾아보기 쉽던) 처음엔 적응이 안됐지만
지금은 끄덕끄덕 하고 60%정도 적응이 되었어요..
(하지만 역시 그런 웃음을 가지고 그런 노래를 지어내다니~(사쿠츄에 대한 강하게 박힌 이미지-_-;;))
음.. 그래서 여러모로.. 미스치루 노래를 들으며 낙서를 할때가 있는데
그림이 무섭게 그려진다는..-_-;;(그려놓고 보면 헉.. 사쿠라이씨. 왠지 무서워..;;)
천진난만하게 웃고 있어도 속은 알수 없는 무서운 사람이라고 까지 생각한적이 있었어요.
지금도 약간은 그런생각이 남아있지만요~(사큐츄 이미지의 압박때문에;;)
뒤늦게 느끼고 있는점은
<이게 진짜 사쿠라이씨의 모습이구나..>
라는거에요.
언제나 사람인 이상은 밝은 일만 있는건 아니잖아요. 이런 노래들이야 말로 진짜 인생.
<여기껏 저는 제가 보기 편한대로 '사쿠라이씨에 대한 이미지'를 만들어 놓았던 것이였겠지요.>
<대중매체라는 것은 영향력이 대단해서..
사람에 대한 이미지를 한순간에 만들어 버리더라구요.
그러다 보면 거짓으로 꾸며져서 만들어 질수도 있겠죠?
사쿠라이씨는 그러한 대중매체에 대해 반감을 가지고 방송출연을 자제하는것 같다고 느끼기도 해요.>
(사쿠츄~~~~에서 조금은 벗어난 사람~~마음 이에요~~)
(*해가 된다면 당장 삭제하겠습니다.. 거슬린다거나 하신다면 당장 알려주세요;; 제 개인적인 주관적인 이야기에요.. ㅠ.ㅠ)
사쿠라이상 뿐만이 아니라 일본 사람들에게, 아니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요즘들어 느끼고 있는 것이
[겉은 웃고 있을지 모르지만, 안에는 단도[표현이 좀 그런가...::]가 감춰져 있을지 모른다]라는...
사쿠라이상도 그런 사람들 중 한 사람인 것 같아요. 겉과 속이 다르다는 게 아니라
속에는,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무언가가 숨겨져 있는게 아닌가 하는. [그게 어두움일수도 있고, 밝음일수도 있는]
그런 점에서, 테노히라 같은[주관적이지만]곡이 사쿠라이상의 마음을 좀 더 잘 대변하는 게 아닌가 생각도 해봅니다.[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