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가지각색 음악도 많고...
그만큼 가지각색 평론가도 많고...
가지각색 다른 "명곡"들도 많고...
평론가의 발 뒤꿈치에도 미치지 못할 저이지만
제게도 나름대로 "명곡"을 판단하는 기준이 있습니다.
"명곡"은... 끌리는 곡이다!!! [두-둥]
귓 속까지 깊숙히 침투해 제 몸을 한바탕 흔들어 놓을 수 있는 곡이라면
[몸 뿐만 아니라 정신, 마음까지도 흔들어 놓는다면 더더욱]
다 "명곡"이라고 쳐준다는...
이 곡들을 알게된 경로도 참 다양하지만...
제게는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1. 어떤 가수의 맨 처음 듣는 곡은 거의, 90% 끌린다!!!
대부분의 음악이 이 전철을 밟습니다.
어떤 가수가 좋다고 해서 음악을 듣게 되면
맨 처음에 듣는 노래가 가장 먼저 닿고 가장 많이 끌립니다.
추천받는 노래가 거의 "명곡"이기도 하지만...
...그런데 문제는
그 가수의 다른 곡을 못 듣는다는 겁니다!!!
그 곡에만 빠져있다보니 다른 곡을 들어도 듣는건지 마는건지...
결국 한 곡이 완전히 질릴 때 쯤에야 다른 곡을 찾게 됩니다.
[이 심각한 곡 편식이여~]
2. 타이틀곡 보다는 주변곡에 끌린다!!!
훨씬 적은 경우긴 하지만... 타이틀 곡에 실망했을 땐 꼭 주변곡이 나타납니다.
추천곡들 중 요상케도 주변곡이 많이 보이는 탓도 있지만...
이 경우도 역시 이 곡에만 빠져버려서...
다른 곡을 못 듣게 ["안" 듣게ㅡㅡ::]되는 불상사가...
3. P/V에 감동해서 끌린다!!!
역시 적은 경우긴 하지만... 하지만...
P/V가 좋으면 음악도... 일단... ^^:: [이런... 영상매체의 유혹에 넘어가버린...]
그치만 그만큼 공을 들인 음악이니 P/V도 좋을 것이라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이런 특징이 있지만... 있긴 하지만...
저 같은 경우는...
많이 듣다보면 다 끌린다는 겁니다!!! [쿠-웅]
음악이란 것이 묘해서 시각적으로나 후각적, 미각적으로 느끼는 것처럼
바로 혐오감이 나타나지 않는 바람에
설사 무X충이라 불리우는 가수의 노래나, 동XX기라는 그룹의 노래일지라도...
많이 들으면 정말 끌릴지 모른다는... [콰아아아앙]
흔히 말씀하시는 "명곡" 이란 것이 어떤 것인지 저는 아직 정확히 모릅니다.
그냥... 저를 한바탕 흔들어 놓을 수 있는 곡,
두고두고 들어도 그 여운이 가시지 않는 곡은
설사 그 곡이 다들 비난하는 곡일지라도...
어쩌면 제게는 "명곡"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지도.
이미 모든 음악에 끌리고 있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