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올라왔습니다.
예정보다 좀 빠르게 올라왔지만..
울 부모님, 이젠 별로 서운해 하시는 것 같지도 않고.. ;;
전주에 내려가 있는 동안
TV와 PC와 부엌을 왔다리 갔다리..
가져간 책은 또 얼마 읽지도 않았더랬지요.
그러면서 심심해~ 심심해~ 하고 있는 꼴이라니..
정말 심심하다기 보단,
뭔가에 제대로 몰두할 수 없어서 잡생각과 무료함 때문에 입으로만 궁시렁 궁시렁.
서울에 올라 와서도 여전히,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습니다.
와우와 메탈기어솔리드3, 어슐러 르 귄의 바람의 열두 방향 사이에서
하루 종일 방황하고 있네요.
(이 것들 전부 나름대로 명작들이지만..; 으음)
오후에 간만에 학교나 가서 과사무실이랑 동아리방이나 가볼까 했는데, 그건 또 패스..;;
내일 모레 약속이 잡혀있긴 한데 그건 또 하기 싫어하고 있으니..
뭔가 문제가 있기는 있네요. 쩝;;
친구 말론 뭔가 의미 있는 일을 하지 않고서는 못 배기는 것 같다고.
그래도 단지 끌리는 건 술 뿐인가..
안절부절 안절부절..
구제책은 어디에?
ps
어슐러 르 귄의 바람의 열두 방향
역시 재미있어요. 원래 단편 소설을 더 좋아해서 그런 것인지.
담엔 미뤄왔던 어스시 시리즈나 읽을 참 입니다. ^^
pps
그때 그 사람들 봤습니다.
임상수 감독 영화 잘 찍더군요. 사실관계야 어떻든 간에 그럴 법하다는 점에서 그리고 일단 재미있다는 점에서 잘 봤습니다.
ppps
일단은 즐거워 해 볼 셈입니다.
웃다보면 좋은 일도 생기겠죠. ㅎㅎ
pppps
올해에는 정말 여복이나 많았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