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제 친구 결혼식이었습니다.
그것도, 서울이 아니라 대구에서...ㅠ.ㅠ
그래서, 못갔지요.
제 친구 둘(그중 하나는 동생들과 함께)이 갔다왔는데..이야기 듣는 것만으로도..아으~!
영국에 있을 때, 제일 싼 표가 50파운드(당시 10만원이 넘는 가격...)여서, 그냥...침만 꼴깍하고 말았었는데...그때 가 둘걸...흑.
여튼, 제 친구 중 하나...열혈 스팅팬.
제가 보기에는 노래보다...스팅의 외모에 더 많이 반한 친구가 이번 공연을 앞에서 세째줄에서 봤답니다.
무슨 팬클럽에서 공구한 자리라서 좋았다네요.
앵콜 첫 곡에서 죄송합니다..를 외치며 제일 앞으로 뛰어나가 난리치다가, 경비원들에게 제지 당하기를 수 차례...
결국, 세션멤버들의 대학로공연에서 대형사고를 치고 말았답니다.
공연이 끝난후, 백스테이지로 간 몇몇 팬클럽 멤버들.
개별적 인사 시간에...제 친구, 기타리스트에게 키스를 하고야 말았다는...
같은 자리에 있던 팬클럽 멤버들 기절, 그러나 정작 키스를 당한 그 분은 담담하게 웃으셨다고...
에고...
제 한숨이 부러움의 한숨인지, 이같은 친구를 둔 저에 대한 한숨인지..애매합니다.
덧글: 미스치루..오기만 해봐랏...빠득(기습 포옹 언제나 연습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