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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인걸" 라고

느끼실지도 모르지만

3위-초창기의 애상과 순수를 그대로 표현한 곡 (눈물이 절로 날정도로 가슴 아프게 만든다.)
2위-템포와 애상, 드라마틱한 곡 전개 까지 파퓰러한 사운드의 원류 ("라르크 팝은 여기서 출발이구나." )
1위-라르크의 밝고 대중적인 이미지를 한 번에 깨버린 반전 ( 라르크의 틀을 벗어난 무지개 같은 아름다움~)

그냥 노랠 들으며 떠오르는 이미지를 이어 붙인겁니다... 말이 안될지 모르지만 그냥 시를 쓴거라고 할 수도 있꼬.




3.夏の憂鬱 [time to say good-bye]
하이도의 맑고 투명한 보컬로 곡의 포문은 열어 젖힌다. 당시 제대한지 한달 정도 되었을려나? 창가엔 빗방울이 내려 앉았지.
그렇게 널 기억하려 하지 않았지만 기억하고 말았지.

곡은 무척이나 단순하다. 그래서 쉽게 질리지 않는다. 게다가 하이도상의 목소리는 정말 깨끗하다.

적당한 비트감, 간결한 멜로디, 사운드도 최대한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유지한채 1절과 2절이 동일한 구조로 무척이나 편곡도 단조롭다. 그러나 그래서 더욱더 가슴에 와닿는다.

이때도 테츠상의 베이스는 화려하기 그지 없다. 곡은 그렇게도 탄탄하게 만드는건 순전히 그의 몫이라 사려된다.
마지막 3절에서 토해내는 기타와 보컬의 절규는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곡은 충분히 아름답고 슬프기 그지없다.

비도 오지 않는 황량한 여름날에 내 눈가에 내려 앉은 우울 만으로도
내 가슴 속에 숨겨진 상처 자욱을 들어내려 한다 . 난 저항 조차 할 수 업이 천천히 가슴을 열어 젖힌다.

실현당한 사람의 느낌을 투명하게 그려낸 것만으로도 난 눈물을 멈출 수 없다.






2.Lies & Truth
뮤비속의 하이도 보고 "저게 인간이야?"

"동화책에 나오는 왕자는 저렇게 생겼겠군. 목소리는 왜케 느끼한거야?"

현악의 말을 타고서 쏟아지는 광채는 기타의 울부짓음을 외면한채 고삐를 잡은 베이스는 여행을 떠남을 재촉한다.
자연스러운 가성은 애타게 그대를 떠난 상처를 보며 떨고 있다.

드라마틱한 하지메 상의 편곡이 돋보이는 가운데 곡의 전개가 유려하다 못해 화사롭다.

브라스,스트링, 키보드까지 모든 장비를 동원해도 그대는 보이지 않는다. 그대가 느껴지지 않아.


그대가 보이지 않아 보이지 않아서 몇번이나 소리쳐 불렀어요.
누구보다 소중한데도 믿고 있는 마음이 흔들리고 있어요.

화려한 색채로 빛어낸 빛들을 모아 저 하늘에 살짝 걸쳐 놓는다면
애절함 느끼며 드라마틱한 질주는 대기중으로 증발되고 있으며
애절한 심상의 연극은 그렇게 무대에 올려졌다.

가슴속에 서서히 퍼져가는 중독을 느끼며
무엇이 진실이며 어디까지가 거짓인지 조차 모른채 살아가야하는 남자의 애상을 노래한다.







1.Finale
결렬한 파도의 구애에 몸 서리 치는 절벽
하늘에 걸린 다리는 어렴풋이 덧없는 아름다움을 연주하네.

음산한 디스토션으로부터 장중한 오르간은 연약한 곡을
부서지지 않도록 살며시 끌어안았어.

우울한 오르간를 뒤로 하이도가 한껏 힘을 뺀채
섬세한 보컬을 보여주며 사막을 걷고 있어

느껴지는것은 운명된 슬픈 리프
무채색 톤으로 펼쳐지는 기타는 내리 쏟아지는 죄에 채색되었어.

메마른 길을 계속 방황하던 하이도는 이내 물방울로 둘러싸여
깊숙한 바다속으로 빠져들어가며

끊어져 버릴 것 같은 꿈과 연결되어 있던 실을 잘랐다.

종막으로 향하는 햇살 속
너무나 눈이부셔 내일이 보이지 않아.




이 곡의 최대 매력은 라르크 특유의 밝고 경쾌함 , 팝적인 감수성을 과감히 깨버리고  음침하면서도 서늘한 분위기 마이너  발라드로 전율을 느끼게 만들었다. 특히 장중한 오르간 연주와 기타 한대는 무거운 톤으로 또다른 기타는 블루지한 톤으로 각기 다른 기타 톤도 아주 멋졌다.

테츠의 존재감이랄까? 자칫 평범한 곡도 그가 연주하면 리듬도 살고 템포도 살아나는데 이 곡은 중량감을 적절히 보여준다. 그렇게 탁월하다기 보단 신기했다. 그가 이런 곡을 발표하기 2년전 만들었고 훌륭하게 선보였음에 놀랐다.

자칫 조약해 보이는 하이도도 힘을 뺀채 힘겹게 소화해 내는 섬세한 보컬링, 유키상이 두각을 내보이진 않지만 적당히 절제된 연주, 켄의 감성 적인 연주는 단연 최고다. 무거운 디스토션 부터 재즈적인 어프로치 까지 온갖 개인기가 난무하며 고군 분투한다.

그들의 고정관념을 한방에 깨버린 곡이란 것만을도 충분히 뽑을 이유가 있다. 그들은 단순한 아이돌 락그룹이 아니다. 이 곡은 여실히 증명하지 않은가?





ALL Written By TERU

제가 가장 좋아했던 그룹 LUNA SEA 편입니다. 미스터 칠드런 보다 더 좋아했죠.
라르크 편과는 비교 되지 않을 정성을 쏟아 부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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