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 기죽이겠다고 말했던 중력과호흡보다 이번 사운드트랙이 더 좋다고 느끼긴했지만, 처음 본 71회 홍백가합전 무대는 더 지리네요.
밴드+키보드 만으로도 충분히 빵빵하지만 25주년 투어처럼 오케스트라(?) 연주가 받쳐주니 확실히 스테이지가 더 사는 느낌입니다.
게다가 웬만한 가수라면 다들 잘받지만 특히나 미스치루는 하얀조명이 잘받네요.
무엇보다 사쿠라이상 목상태가 좋아보이는게 저를 더 들뜨게 만듭니다.
'19년 Against All Gravity Dome Tour' 도쿄돔 영상에서는 첫 곡 Your song부터 목이 많이 쉬었다는게 느껴졌거든요.
그때 Hanabi와 Sign은 제가 본 라이브 영상중 최악으로 꼽을정도로요. (사실 풀영상은 3개밖에 안됩니다)
코로나땜에 공연을 못하니 그만큼 회복된 덕분이겠죠? 이번 앨범 앞두고 보컬트레이닝도 받았다던데 그 덕도 있는듯합니다.
스즈키상이 정장입고 드럼치는건 저한테 굉장히 낯서네요.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미스치루 공홈에 올라왔던(지금은 비공개) 영상에서 고바야시상이 정말 간만에 키보드를 담당하던데 홍백가합전에서는 멀리서만 잡아주긴하지만 고바야시상은 아닌거같고 한동안 담당했던 Sunny도 아닌듯합니다..? 누군지 궁금하네요.
이번 앨범이 마지막일거라고는 했지만 좀 더 힘내줬으면 좋겠네요. 제 20대에 젤 많은 공백을 채워줬다고 생각하는 만큼 은퇴전에 한번은 꼭 같은공간에서 호흡하고 싶습니다.
홍백가합전 못 봐가지고...ㅠㅠ 유투브에 영상 떴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