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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終幕- 라이브를 봐라.그러는 순간, 슬레이브가 될 수 밖에 없다. ~
  



10.Wish

2000년 12월 26일 Tokyo Dome "The Final Act " LUNA SEA의 해산에 대한 숱한 소문들이 사실이라 판명났던 그 순간 부터 그 장대한 막을 보기 위해 기다렸던 시간들은 때로는 흥분으로 때로는 초조함으로 다가와 마침내 공연장 안에 앉아 있는 내 눈앞에 현실로 펼쳐져 있다.

"서로에게 멋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BLACK 이라는 기본 토대에 맞춰 옷을 입고 나타난 팬들로 인해 도교돔 회장은 블랙의 물결로 가득찼다.

경악 스럽게도 그들은 첫 곡의 시작을 " WISH" 로 들고 나왔다. " 예상하지 못했지?" 라는 듯한 태연한 태도로 이런 밤에는 일어버린 모든 것을 꿈꾸길 원한다며 그것도 엔딩 때와 마찬가지로 화려한 은색 테입을 공중에 흔날리며 말이다.

류이치의 MC 이후 다시 몰아친 폭풍우는 말야, LUNA SEA 가 선보이는 경쾌한 사운드의 기본처럼 여겨지는........



9.True Blue

깨어질 것 같아 미찰것 같은 노래 강렬한 리듬 기타로 인사하는 도입부, 그들의 첫 오리콘 1위곡 답게 물오른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초보자들은 이곡의 진정한 가치를 모른다. 슬레이브만이 이 곡의 가치를 안다.

전체적인 기타 리프는 간결하면서 깔끔하다. 멜로디가 무한 반복하지만 곡은 전혀 지루하지 않다.

왜냐면 류이치의 뛰어난 보컬이 무리없이 곡에 생명을 잉태시킨다.

스기조와 이노란의 트윈 시스템은 언제나 강력하고 신야의 대단한 파워가 드러나는 드러밍 리드미컬한 J의 베이스 그리고 류이치의 탁월한 가창력 초반 경쾌하게 몰아가며 곡은 미칠 듯한 공허감에 고독한 심상을 부여하며 바삐 달려간다.

가슴에 쌓인 분노, 절망, 슬픔 한꺼번에 루나 폭풍에 날려 버려.밑밑함을 느끼기도 전에 본능을 일깨우는 무언가가 뇌세포들을 지배한다.

갑자기 기타가 불쑥 얼굴을 들이 내민채 이펙트 걸어 몽환적이고 음울한 분위기로 고딕 록으로 갈아 입은채 마지막 축제는 진실된 우울을 찾으려 노크를 한다.

아무도 없는 방 아무도 없는 방
아무도 없는 방 내가 사라져가고 있어.



8.Mother

애절한 멜로디가 어느새 동심으로 돌아가게 한다.

이노란 특유의 몽환적인 트랙, 그들이 첨으로 싱글 릴리즈한 슬로우 템포라는 점도 이채롭다.

이 곡은 머더 앨범 발매후 맴버들이 자신들의 음악이 첨으로 아름답게 느껴져 전격적으로 발매 결정했다고 한다.

눈앞에 펼쳐진 스기조의 바이올린은 가는 선위로 힘을 실어내며 애절한 곡조를 흘려댔다.

화려한 액션을 자랑하는 기타리스트 스기조의 모습은 어디론가 사라진채 한껏 감성 젓은 음율을 선보이며 시작과 동시에 울리느 함성들 사이로 연주되던 바이올린은 점차 슬레이브들의 심장을 찔럿다.

고쓰 특유의 다크함 속에 천천히 우울한 음표들의 반란은 그렇게 눈물샘을 청하네.

마약을 탄 듯한 멜로디는 자꾸만 환각을 불러일으키고 이노란의 기타
는 반복 반복 되어가며 언제쯤 플레이어를 멈춰야 할지 도대체 이 아름다움을 머라고 설명해야할까?

더는 못쓰겠다. 내 표현력의 한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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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A SEA -THE FINAL ACT- 2000년 12월 26일 도교돔 공연 리포트
는 계속 됩니다.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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