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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싱글 소감...

hitomi 2020.03.08 22:54 조회 수 : 288

밑에 데팝님께서 올려주셔서(감사합니다ㅠ)

요즘은 거의 전화통화 용도로만 쓰는 에어팟 1세대를 얼른 꺼내 귀에 꼽고는

딱 한번씩만 들어보고 감동의 도가니탕에 퐁당 빠져서 올리는 소감입니다. 


미쳤네요...미쳤어요....


이런 표현이 진부하다는 걸 알지만

달리 이 감정을 설명할 길이 없네요.


이분들은 50이 넘어서도 왜 또 새로워지는 걸까요?...ㅠ


미리 공개되었던 도라에몽 예고 버전으로 

이번 신곡을 다 들어봤다고 생각한 저를 비웃기라도 하듯

바로 제 귀 옆에서  라이브로 부르는 듯한 너무나도 날 것 같은 보컬.

연주도 보컬도 왤케 귀 바로 옆에서 때리는 것 같나요?ㅠ


글구 멜로디도 멜로디지만.... 사운드라고 해야 할까요..

사운드에 대해  정말 1도 모르는 문외한이지만

이게 얼마나 꽉 찬 사운드인지는 알아야만 할 것 같은 느낌.


일단 위 두 가지가 30초버전으로 미리 접한 두 곡을 완전히 다른 곡으로 만들어버리네요.

요즘 항상 차에서만 음악을 들으니 이어폰이 오랫만이라 이런 느낌인건가... 싶기도 하지만. 모르겠네요. 이전 곡들과는 다르다고 느껴져요.



그리고 곡 별 감상을 간단히 적자면.


1.birthday.

개인적으로는 최근 자주 느꼈던 멜로디를 쌓아올려가며 고조시키는 느낌의 곡입니다.(소년, 히마와리, 좀더 가면 팡파레에서 느낀 근거없는 개인적인 감상이예요..)

중력앨범에서 일렉기타소리가 자꾸 귀에 들어왔다면

이번엔 현악기들이 귀를 또다시 풍성하게 해주네요.

특히 마지막 클라이막스의 미친 현악 연주와 구성.. 정말 미쳤어요.

단순한 멜로디라인이지만, 놀라운 간주부터 시작되는 마지막 클라이막스까지의 과정.

제 예상을 빗나가게 하고 그 예상을 벗어난 부분을 가장 좋아하게 만드는 

항상 놀라운 그들의 음악입니다.


2. 너와 겹쳐진 모놀로그

일어도 못하기에 맞는 제목인지 모르겠습니다.

마찬가지로 현악기들이 곡을 엄청나게 만들어줍니다.

순수하게 멜로디만 보자면 birthday에 비하면 좀 전형적이고 어쩌면 좀 지루할 수도 있었을 것 같은 정직한 멜로디인데. 차분한 발라드 풍의 스타일이라 어쩔 수 없기도 하구요.

너무도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현악기와 라이브같은 날 것의 보컬 녹음이 

노래를 새롭고 또 새롭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물론 클라이막스로 가면서 역시나 변주와 전조를 계속해가며 멜로디라인 자체도 새로워지구요.

그리고 곡 엔딩에서의 연주.

그냥 들으며 너무 놀래서, 이걸 만들었을 그들이 너무 즐거워보여서, 그리고 저도 행복해져서 미소짓게 만드는 엔딩입니다.

마지막 가사의 여운 후에 이어지는 약간은 장난스럽고 즐거운 엔딩연주는,

오히려 곡의 슬픈 여운을 더해주기도, 또 행복한 감정이 들게 하기도 해요. 

설명하기도 어려운 그 감정이입이 너무 잘 되어서, 또 그 표현이 방식이 너무 새로워서 놀랍습니다. 이부분은 곡 설명이라기엔 완전히 제 개인적인 감정 영역인거 같아서 어렵네요 ㅎㅎ


글을 쓰면서 동시에 계속 서너번씩은 더 들었습니다.

계속되는 흥분을 그대로 담아 올리는 글이기 때문에

곡 감상은 사실과는 전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해 주세요.ㅠㅠ


마지막으로 모두들 각자의 자리에서 고생많으실텐데 코로나19 함께 잘 이겨내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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