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3일후면 제가 수능을 치르게 되네요. 아니 지금 이 시점에서는 3일도 안남았네요. ㅠㅠ
참 긴장되면서도 3일후면 끝난다니 실감이 안나네요...
지금 고등학교 3년을 잠시 되돌아보니,
가장 힘든 시기에 Starting Over를 듣고 폭풍 눈물(지금 생각해보니 약간 창피하기도...)을 흘린 순간부터
3년 동안 제곁에 미스치루가 없었던 적은 단 한번도 없었던것 같습니다.
제가 낙담하고 있을 때도 응원해 주었던건 그들의 노래 였고,
인생의 영광의 순간에도 함께 기뻐해 주었던건 그들의 노래였고,
또 그외 슬플때라든지, 화날때라든지 등 어떤 감정을 느끼든 제 손은 미스치루 형님들의
노래들을 향해 뻗었던 것 같습니다.
그만큼, 미스터 칠드런이라는 존재는 고등학교 3년 내내 제 자신이 힘내고, 버틸 수 있도록
묵묵히 지탱해 주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한 미스터 칠드런에게 마음 속으로 그나마의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제가 어느 시기보다도 열심히 달려 온 것 같네요.
이번 수능으로 그 감사의 마음, 전해지지는 않겠지만 확실히 표현할 수 있다면 좋겠네요.
저 뿐만 아니라, 다른 원더풀 회원님들도 또 다른 인생의 큰 무대에 서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를 포함한 원더풀 칠드런 회원분들 모두 그 무대에서 각자 열심히 하면서, 저희의 삶을 아름답게 채색해 주는, 우리의 미스터 칠드런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도록, 조금더 힘내면서, 열심히 살아갑시다!
뭐, 사실 아직 19년 밖에 안 산 저보다 훨씬 인생 선배님들인 다른 회원님들은 이미 열심히 살고 계실텐데 제가 이런 말 하는게 실례일수도 있겠군요...^^
암튼 마지막 까지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 안고 금방 다시 찾아뵐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