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기위한 음악들이 너무 많아서 조금 아쉬운 사회이긴 하지만,
인디 음악시장이 좀더 커져서 다양한 음악이 나왔으면 하는 생각도 가져봅니다.
아, 이벝 앨범 지갑이 텅텅 비어있더라도 사려고 합니다.

p.s
나도 벙개, 벙개, 벙개, 벙개.. ;ㅁ;

저도 돈이 없어도 사려는 한명 ㅋㅋㅋ

제생각에는 진정한 음악이란 연주자를 위해 있다고 생각하네요
연주자나 작곡가가 자신의 기분을 담아 연주하고 또 연주했을때의 그 기쁨과 팬덕분에 계속 연주하게되는것이니...
뭐랄까... 신비한 힘을가진 매체라고 해야할까요? ㅋㅋ

음... 진정한 음악의 정의를 내린다는 것 자체가 모순된 의식같네요.
한 개인이 정의를 낼수도 없으며, 내려지는 것도 아니며, 굳이 그 답 이란걸 정의내리는 것 자체가 무지 위험한 발상아닐까 합니다.
한 개인이건, 대중이건, 범국민적, 범인간적이건, 그런 굳어져버릴 정의나 의식은 정당치 못한 고정관념을 가지게 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비단 음악뿐이니라, 사실에 근거한 개념과 지식이외에, 그외의 것을 한 인격이나 일정단체가 정의 내려서 어떠한 개념에 묶여져버린다면, 과연 그것이 바람직한건지 의문이 듭니다.
이세상 모든 음악을 듣었고 지금도 듣고 있는 초인적인 인격체가 존재할까요?
이세상에 존재하는, 존재했던 모든 음악을 듣지 않고는 아티스트는 물론, 우리 스스로 음악을 안다고 말하는 것이 가능한지 의문이 들기도 하는군요.
예를 들어 '진정 스포츠카는 무엇인가'라는 논의와 논쟁을 아직까지도 종종 발견하게 됩니다만, 이것처럼 무의미해보이는 논점이 없더군요.
이 세상에 존재하는, 존재했던 모든 자동차를 접한 사람은 존재 할 수 없을 겁니다.
그래서 현재 분위기는 '자신이 스포츠를 하고 있다고 느껴지면 어떠한 차도 스포츠카'라는 어찌보면 타협적인 엉뚱한 결말로 되어버렸죠. 이처럼 '무의미한 논점'에서 시작된 것의 결말은 결국 '무의미한 모순'으로 끝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오래전부터 모터스포츠를 좋아하기 시작하면서 자동차를 좋아하게된 정통카매니아입니다만, 복잡 다양해진 차량들의 성격 등으로 근래에 들어선 스포츠카라는 것의 정의를 내린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힘들고 무의미한 부분입니다.

음......
Mr.Children의 음악은 이세상 어떤 음악 보다도 제겐 소중합니다.
학생시절부터 클래식 중심축으로 음악을 사랑하는 법을 알아가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음악을 접하려고 하는 저지만, 그 어떤 위대한 거장들의 음악보다 현재의 제겐 미스치루의 음악이 가장 위대하네요. (사쿠라이상, 존경합니다~ '-'b)

그러나 '진정한 음악은 Mr.Children 이다' 라고 굳이 정의내리고 싶진 않군요...

요는, 무엇이던 그 개념을 자신안에서 한정짓지 말자는겁니다. 굳이 자신안에서 '한계'를 정한다는 것은 정말 무의미합니다.

전 그냥 폴 메카트니가 했던 말중에 음악에 편견을 가지면 안된다는 말이 제일 좋아요. 개인적으로 락이 좋긴 하지만.. 동네 꼬마가 부르는 음악도 듣기 좋으면 음악이고 댄스가 더 낮고 탤런트가 부르는 음악이 저질이고 이런 생각은 안 좋다고 봐요. 즐기기 위한 것 사람을 위한 음악

정의내리기엔 제가 가진 음악에 대한 소견이 넘 자잘해서;;;;;
그래도 제가 좋아하고 늘 함께하는 음악은 정말 훌륭하고 진정한 음악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카우보이님 얘기를 듣고 보니 제가 한쪽으로 편향된 생각을 갖게된건 아닌가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네요.
선입견과 고정관념이라는 시각은 역시 위험한거 같습니다.(__)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음악에 대해 정의를 내릴만큼 능숙하진 못하지만, 한가지 제게 확실한건 그저 '내가 듣고 좋으면 그건 좋은 음악이라고 할 수 있는거다' 라는거에요. 어렵게 생각할 필요없이 '그냥 듣고 좋으면 좋은거다' 라는거죠 ^_^;

여담이지만 나름 락이라는 장르를 주로 듣고, 레어 음악을 즐기는 사람들(=대중적인 음악을 별로 선호하지 않는 사람들) 중엔 꼭 '락은 언제나 그 어떤 장르보다 우월하다' 라는 잘못된 사고를 가진 사람들이 몇몇 있더라구요. 이런 이상한 생각에 젖어서 마치 그 음악을 듣는 자신조차 우월해 보이고 음악적 지식이 엄청 풍부한것처럼 행동하는 사람들이요 ^_^; 아무리 생각을 고쳐봐도 제 개념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현상들이라서 실제로 몇번 여러 음악 동호회에서 댓글로 언쟁한적도 있고 말이지요;

그런데 그건 있습니다. 그.... 음악을 만들때의 '정성' 이라고 해야하나요. 한 앨범이 완성된 후의 전곡 해설 인터뷰를 꼼꼼히 읽어보면 멜로디 한마디 한마디 가사 한줄 한줄마다 정말이지 엄청나게 세세한 생각과 마음이 담겨져있는듯한 느낌이 꼼꼼히가 아니라 대충 읽어봐도 전해져올정돕니다. 이게 바로 싱어송라이터들의 특징이라면 특징인것 같은데 이렇게 '정성' 이 느껴지는 음악이 또 제겐 좋은음악이라고 정의할 수 있겠네요. '아... 이런 생각으로 이렇게 만든 곡이구나.' 하고 뭔가를 느끼게하는 곡 말이지요...

글재주가 없어서 도통 뒤죽박죽이지만 아무튼 제게 음악은 '듣고 좋으면 좋은거다, 정성이 느껴지면 좋은거다' 라는겁니다 ^_^; 락도 듣고 대중적인 댄스도 듣고 발라드도 듣고 심지어는 애니메이션 캐릭터송도 즐겨듣는 저로서는, 음악엔 장르라는 구분은 있지만 레벨의 구분이란건 전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상업적인 음악이든 뭐든 구별해서 '진정한 음악이란 이런 것이다' 라고 정의를 내리기는 어려운 것 같네요

음악을 논할려면 일단 지식 이딴건 둘째치고 여러 많은 음악을 듣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사람이 성장해감에 따라 가치관이 바뀌듯,음악관,예술관도 꾸준히 변화해간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미스치루를 가장 좋아할때 이곳에 가입하긴 했지만...여기 가입한지도 무척 오랜기간이 흘렀고 당연히 제 음악관도 많이 바꼈습니다.
예를 들어 10년이 지나도 미스치루의 밴드각각의 인간이 좋다는건 이해하지만, 미스치루의 '음악'이 지금도 가장 좋다는건 제가 보기엔 음악적가치관이 10년동안 전혀 성장하지 않았다고 단정지어 말할수 있어요.
유감이지만 현재 미스치루는 저에게 그어떤 감흥도 선사하지 못하는 그냥 그런 밴드가 되어버렸지요.
위에 카우보이님 말씀대로 개념을 자신안에서 한정짓지 말라는건 그런의미에서도 적절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단조님
레어음악이 우월하다는건 당연히 옳지않지만
우월(이라기보단 우수)한음악이 레어하다는건 일반적인 예술론에 비춰볼때 대략 맞는말입니다.(장르적 레어함을 뜻하는게 아닙니다)
뛰어난 예술작품이란 기본적으로 상업적인 요소가 최대한 배제되어야하니 필연적으로 레어해질수 밖에 없지요.
음악이건 그림이건 영화건 모든 예술작품에는 당연히 레벨의 구분이 있습니다.
고흐의 그림과 초등학생의 낙서가 같은 가치를 지닐순 없지요.
그만한 타당한 이유역시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