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역시,, 사형제도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요
누구에게도 사람을 죽일 권리같은 건 없다고 믿기 때문에,,
그런데 어제 그 사람의 '그런 여자들이 각성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들었을 땐,,
정말 정신이 다 아득해질 정도로 화가 나더군요 @_@[12]

'사람을 죽인 것'이 미워서 '사람을 죽인다'는 '평화'를 위해 '전쟁'하는 것과 비슷할정도로 재미있는 발상의 전환인듯 싶다는... 죽여야 할만한 인간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건 인간의 판단 영역이 아닌듯.
[01]

저도 그렇지만, 사람을 26명이나 죽인 놈을 그냥 놔두는 건 제 선에선 납득이 안가더라구요
무기징역 시키면, 그 인간 먹여 살리려고 내 세금이 나가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싫어요
남의 생명을 소중히 여길 줄 모르는 사람에게 뭐가 더 필요 하겠냐 싶어요[01]

인권도 중요하지만 인간도 자연의 일부일 뿐입니다. 인간이 무시한 자연권 같은 것도 한번쯤
생각해 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본능적으로 죽음에 대한 공포를 가지고 있는 인간이 만든
사형제도 라는 것은 나름의 역할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러브앤피스라... 그 말이
제제님의 진짜 신념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지난 세기에 세계를 바꾸자며 러브앤피스를 외쳤던 사람들이 겨우 홈쇼핑 따위에
만족하며 살고 있으니 말이죠. 인권이 세상을 구원하는 종교인냥 되어가는 현실에 조금은
의문을 품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21]

하나만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간과하는 이면의 세계도 엄연히 중요한 것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말이 길어졌네요. ^_^; [21]

저사람은 사형당하는게 사치라고 생각하는데 -_-;; 음..[01]

그렇지만 어떻게 보면 그 사람은 자신 스스로 인간의 존엄성을 버렸다고 할 수 있지요...
인간의 생명은 중요한 것이지만, 다른 사람의 생명까지 존중해 주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자신의 존엄성마저 버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14]

흐음... 제제님 생각거리를 던져주시는군요;;
사쿠라이씨처럼;;;;(핫.. 조금 다른건가;)
아무튼... 같이 이야기를 마니마니 나눠보고 싶은데...
일단, 저는 한이 데리고 병원 가야해서;; 갔다와서
저의 생각을 말해 볼게요.[07]

상해치사 정도 되면 생각보다 형량이 가벼워요.
case by case지만, 가벼운 경우에는 뭐 3년, 정도도 있지요.
의도는 없었다 하나, 결론적으로 사람을 죽였는데 말입니다.
어찌하여 '사형'이라는 제도가 만들어졌고, 아직도 통용되는 나라가 많은 건지
그 측면에서도 한 번 더 생각해 봄직 하겠죠. [14]

저도 제제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물론 용서할 수 없는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긴 하지만...
우리 손으로 그 사람의 목숨을 좌지우지 할 권리는 있는지 의문이 드는군요.
뭐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식으로 보면 죽어 마땅한 사람이긴 하지만...[19]

흐미.. 겨우 시간이 났네요;; 한이가 요즘 쬐메 아파서;;;
일단.. 저역시 러브&피스 주의 자입니다. 성선설을 믿구요...
하지만 인간은 화를 낼 줄 아는 생물이다 보니......
우리들도 가끔은 욱; 하지 않습니까;
하지만, 욱 하는것은 욱.. 에서 끝내야지요;;
끝내지 않고 그것을 너무나 확실하게 표현해 버리면... 그것은 더이상 헌법의 보호를 받을 필요가 없는 사람이란것을 증명하는 꼴이 되는것이 아닐까요??
우리는 어렸을 적부터 우리가 속한 사회로부터 도덕 예절... 문화 라는 것을 배웁니다.
어기면 안된다는 것두 배우구요... 그래서 자연스레 거기에서 위배되는 행동을 하게 되면
1차적으로 우리의 양심이 한번 브레이크를 걸잖아요.
그 안전장치를 풀어버리고 스스로 한번도 아닌 세계기록을 갈아치울 정도라면... 더이상 뭐...
존재 해서는 아니된다고 봅니다...
하지만 제제님께서도 말씀하셨듯이 죄가 워낙에 크더라도 우리가 한 인간의 목숨을 좌지우지 할 수는 없다고 하셨잖아요..
죽은 26명(현재20명;;)의 목숨은... 그 분들은 어디가서 위로를 받아야 할까요..
그 사람이 무기징역으로... 무제한 사회봉사로... 죽지않고 살아있다는것을 유가족들이 용서 할 수 있을까요.
성선설에 러브&피스라고 하더라도 엽기범죄는 사절이 아닐까요...
마음 같아서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를 적용하고 싶지만,
인권을 생각해서 유가족 앞에서 사형정도가 좋겠네요...
문화, 제도, 가족... 그 모든것들이 아무리 비틀어지고 절망적이라도 인간은 옳고 그름을 따질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는 사형이 면제되는 ... 경우 겠지요... 영화속의 프라이멀피어.. 라든지.. 15minutes....같이...
일반인이 아닌 경우 겠지만;;; 대구 지하철사건이 좀 걸리네요... 그 사람도.. 저의 욱;;; 에서는 -_-;;; 용서가 안되는건데;;
인권이나... 존엄성을 이 사건에는 적용 시킬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07]

에, 많은 분들의 좋은 말씀 감사히 들었습니다. 확실히 많은 친구들이 그랬듯이 비판의 글이 좌라락(...)/ 여하튼 전 인간 사회 속에서의 인간의 위치에 대해 생각해보았던 것이고, 그 연쇄살인범얘기를 하려던건 아니었는데 그쪽 글이 참 많네요;; 음, 전 사람의 목숨과 목숨을 맞바꾼다는것을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라서; 사형을 반대하는 입장이구요. 그 분이 살인을 하게된 것은 분명 이유가 있기때문에 그 이유라도 명확히 알고 밝히자는 그런 쪽의 생각입니다. 그냥 죽여버리면 끝나지만, 그 사람의 행동원인, 스스로가 충동이라고 말해도 그 충동 뒷배경같은것들이 무의식중에 존재하고 있는것이겠죠. 뭐, 너무 이상해졌나;(....)<-방학하고 다음날부터 6시간을 보충하고 집에 오니 정신이 헤롱거리네요; [18]

그대로 사형시킨다는 것 자체가 어찌보면 더 가벼운 형벌일수도. 무기 징역은 거의 한 평생을 감옥에서 썩어야
하는데 어찌보면 그게 더 큰 고통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평생 희망도 없이 감옥에 갇혀 있는 다는 건 정신적 고문이나 다를 바 없으니까요. 게다가 감옥살이를 하면서 조금이라도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게 된다면 그게 더 나은 것이
아닌가하고 생각합니다. 이대로 사형해 버린다면 그 사람은 자신의 잘못을 절대 깨닫지 못할지도.[19]

갑자기 조선시대의 "팽형(烹形)"이 생각나는 군요.
죽이는 것임에는 틀림이 없되, 목숨을 부지시켜준다, 라...
하긴, 사람이 사람구실하면서 살아야 그것이 사람이겠지요.
나름 꽤나 "멋진" 형벌이라 생각한 적 있었더랬습니다. [14]

울나라 판사들 한심해보여도 사형사건 같은건 굉장히 신중합니다. 증거가 명백한 경우에만 극형을 내리지요 [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