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22살이 되는 공익근무를 하고있는 사람입니다..
저는 2010년 현역으로 군대에 입대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사회에 있을떄 허리가 안좋아서 많은 고생을 했지만 병무청은
못걸을 정도가 되어야 공익근무로 갈수 있다고 하면서 저를 현역으로 판정내렸습니다
결국 저는 군대를 가게 되었고 훈련소부터 꼬이기 시작했습니다..
허리가 아프다고 하면 조교는 개새끼야 꾀병부리지 마라... 너는 잘하는게 도대체 머냐..
하면서 인격모독을 들어왔고 동기들도 저를 왕따시키기 시작햇습니다..
그리고 취사병을 받고 자대를 가게 되었습니다.. 평소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을 조금 앓고있던 저는
자대에서 날아오는 수많은 욕설과 인격모독 ... 그리고 매일 무거운거를 들어야하는 상황에서
허리는 날이 갈수록 악화되었습니다.. 그리고 두번쓰러져서 응급실에 실려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쓰러졌을때 선임들은 꾀병부리지 말라며 차가운바닥에 한시간이상 방치되었고..
계속 못일어나자 할수없다는듯이 구급차를 불러주더군요.. 그리고 병문안은 당연히 안오고..
자대로 돌아갔을떄 모두가 저를 왕따를 시키기 시작했습니다... 선임들은 후임들한테 인사도하지말고
선임대접을 하지말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더 우울증에 빠져들었습니다.. 저를 돌봐주시는 반장이라는
사람은 저에게 성질내기가 일쑤였고.. 로션을 바르고 있으니까 어차피 죽을꺼면서 왜 피부관리 하냐...
라는 말도 안되는 말을 하고.. 그런식으로 계속 꾀병부리면 영창을 보내겠다고 협박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군병원 정신과 상담을 받으러 갔을때 군의관은 저를 차가운시선으로 바라보면서 왜 왔냐..라는
식으로 물어왔고 아무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군의관은 저에게 꾀병이라고 진단을 내렸습니다..
그 뒤로 주위에서는 더 안좋은 시선을 보게되었고 저는 자살을 결심하지만 계속 실패하게 되었습니다
용기가 나지 않았지만 살아 있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보모님도 너 죽으도 우리는 괜찮다..
그렇게 고통스러우면 죽어도 된다는 라고 말했습니다. 세상은 아무도 저를 도와주려고 하지않았습니다..
병영생활상담관도 제가 꾀병을 부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엄청난 배신에 저는 사람들에게 너무나 큰
상처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결국저는 대학병원으로 가고싶다고 말하자... 니가 밖에 병원에 진료받으러
가면 우리가 동정할꺼 같냐.. 그럴수록 더 너를 병신으로 본다는 이야기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욕을 들어도 저는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정신과 폐쇄병동에 한달간 입원하였고..
자대로 돌아왔을때 해병대 총기사건이 나면서 저를 현역복무부적합으로 내 보내려고 하더군요..
하지만 제대도 아니고 공익으로 보내더군요.. 저는 1년5개월을 허리다치고 인격모독당하고 구타당하고
정신적인 피해까지 입었지만 누구하나 잘가라는 말한마디 없더군요..
힘든 시간이 지나가고 병장을 달고 제대를 하게되는데 너무나 억울하더군요..
갑자기 면제도 아니고 또 공익으로 가라니.. 공익와서도 적응이 안되고.. 왜 세상을 이렇게 저를
못살게 구는 걸까요.. 여기 공무원들도 군생활하다가 왔다가 하니까 색완경을 끼고 보고..
저는 무엇을 그렇게 잘못한걸까요.. 왜 사람들은 저를 싫어할까요.. 저는 죽는게 나을까요
2011.08.19 11:30
2011.08.20 21:15
글을 읽고 마음이 아픕니다.
미스치루 노래 가사에도 있고 힘들다는겄도 알지만
자신의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고 다른쪽으로 생각해 볼려고 노력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저도 군생활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수양록에 정신병자 같은 글을 써서 고참들한테 쫑크에 갈굼 먹었던 적도 많고요.
영창 갈뻔한적도 많고요 이등병때도 꽤나 고문관 소리 들었습니다.
그래도 시간은 흘러서 그냥 평범하게 전역하게 되더군요 본인이 생각해도 신기할정도로
그리고 저는 군이라는 집단을 개인적으로 굉장이 싫어합니다. 글을 보니까 화가나기도 하는데
그런 군 때문에 용정님이 나쁜 선택을 하면 님의 목숨이 아깝다고 생각합니다. 용정님이 이상한게
아니고 다양한 생각과 성격을 가진 인간을 군이라는 집단에 강제로 밀어 넣으면 개인에
따라 잘 적응하는 사람도 있지만 전혀 적응할수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걸 다른사람이 싫어한다고
생각하기 보단 저 사람들은 나의 다른점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아주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글을 남깁니다. 힘들때마다 자주 글 남겨주세요^^
2011.08.21 03:10
저랑 비슷한 점이 많네요..
저도 22살. 2010년 6월 입대 했구요
훈련뛰다가 허리 압박 골절을 당해서 3개월동안 병원에 누워있었고,
현재 자대로 돌아왔지만 짬대우 못받고.. 갈굼당하고, 작업도 못하고, 뭐 그런 상태입니다.
위에 두 선배님들께서 좋은 조언을 해주신것 같네요.
지금 어떤 말을 들어도 받아들이기 힘들거고,
긍정적인 생각도 안들고, 계속 저 깊은 곳으로 빠지는 기분 이시겠지만..
힘내시구, 쪼금만 더 버텨주세요.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
2011.08.27 00:52
지금은 정말 믿기지 않으시겠지만, 공익이 됐든 현역이 됐든 소집해제 및 제대하고나면 자연스럽게 그냥 한때의 조각으로만 남습니다.
다시 주변 사람들도 본인을 정상인내지는 아무 이상없는 사람으로 생각하구요.(아니죠. 이상하니 정상이 아니라니 뭐 이런 말조차도 않는다는;;)
조금만 견디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