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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川敬輔 Personal message

'Mr.Children의 사운드를 지탱하는 베이시스트! 나카가와 케이스케가 레코딩을 통해 발견한 것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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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재작년 12월, 도쿄돔에서 열렸던『I♥U』투어에서 있었던 일이다. ‘할렐루야’가 연주되고 있을 그 때, 나는 나카가와의 베이스에 완전히 당했다. 이 악기만큼 든든한 조력자이면서 또한 무대를 압도할 수 있는 다른 악기는 없을 것이다. 그 순간의 나카가와는 단순한 ‘멋있음’을 초월한 ‘섹시함’마저 풍기고 있었다.  

어쨌든 초장부터 너무 칭찬일색으로 나가는 것도 같지만...^^ 나카가와의 솔로 인터뷰!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합니다.


Q : 멤버 그 누구에게 물어봐도 모두 어깨에 힘을 뺀 대답들이 돌아오는데요...

A : 아, 근데 이번 레코딩 작업은 정말 스튜디오에 가는 거 자체가 너무 설랬어요. 두근두근 거릴 정도로. 녹음실에 간다는 것이 특별한 일이 아니라, 당연한 느낌?! 도중에 라이브도 가끔 있었지만... 후반 작업에 와서도 별달리 쫓긴다거나 하는 느낌도 없었고. 단지 행복한 마음으로 음악을 대해 왔다고 할까요?

Q : 쫓기거나 하는 게 없었다는 말은, 다시 말해 미스터 칠드런은 애시당초 앨범 발매일 같은 것을 정해두지 않고 있다는 뜻인가요?

A : 계획이 전혀 없다고 할 순 없지만, 어디까지나 대략적인 거라서요. 라이브가 하나 끝나면, 예를 들어 ‘내년 봄쯤에’ 하는 식으로 얘기는 합니다만... 그 후에는 왠만하면 레코딩 작업이 진행 되는 걸 봐가면서. 혹시 타이업이 결정된다거나 하면 그럴 경우에만 (상대가 있는 입장이나까) ‘이 때까지는!’-하는 그런 마감이 있긴 하지만... 말이죠.

그런데 이번 작업에 있어서 가장 컸던 부분은, 사쿠라이 안에서부터 끊임없이 새로운 노래들이 쏟아져 나왔다는 점입니다. ‘도대체 언제 다 만든거야?!’-싶을 만큼 놀라운 힘으로...^^ 항상 그 사실에 큰 자극을 받아왔던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곡들이 빠른 스피드로 나오는 만큼, 그 안에서 새로 ‘무언가 찾는다’라기 보다는 ‘항상 음악 그 자체’와 정면으로 마주한다고 할까요...

Q : 앨범이 완성되고 시간이 조금은 흐른 지금에 와서는 어떠신가요. 연주의 균형이랄까...

A : 완성품을 본 지금도 ‘아, 저렇게 했으면 좋았을 걸’ 하는 것도 없구요. 어쨌든 일단 ‘노래/음악’이다 보니까, 그 노래‘들’을 위한 앨범이다라고 하는 ‘대전제’가 있었거든요. (그렇다 보니) 자연스럽게 전체적인 균형도 무리없이 잡혀가지 않았나 싶구요. 그리고 또, 작업 초기부터 가사가 거의 완성되어 있던 경우도 많았구요, 작업하기가 편했어요. 연주 할 때도 각 곡이 묘사하는 정경들이 잘 떠올랐구요. 맞아! 역시 균형 말씀을 하신다면, 역시 그 영향이 컸던 거 같네요.

Q : 개인적으로, 베이스를 연주하는 사람으로서 어떤 의식을 가지고 계셨나요?

A : 한명의 플레이어라는 견해에서 봤을 때는,『シフクノオト』나『I♥U』와는 좀 다른 자세로 임했던 거 같구요. 하지만, ‘그 다른게 뭔가요?’-한다면, 실재로는 잘 모르는 부분도 많아서요.

Q : 그 부분을 좀 더 어떻게 말씀을...

A : 에에...『I♥U』때에는 특별히 ‘충동’이라는 말을 많이 사용했었는데요, 그것과는 또 달라서... 그 당시에는 그런 방식이 좋았던 내가 있었던 거구요, 그 때와 지금은 또 다른 거라서. 전혀 다른 형태의 설램/흥분 같은 게 있었다는 것을 확신하고 있었던 것도 있었고...

Q : 앨범의 완성을 보기까지 거쳐 온 경위를 뒤돌아 볼 때, 특별히 인상적이었던 추억꺼리 같은 게 있을까요?

A : ‘바로 이런 거야’-라는 식으로 지시하거나 제시한 건 별로 없었던 거 같아요. 굉장히 ‘미완성’인거 같아요.

Q : 아, 그 말! 요번에 있어 키워드 같은데요?!

A : 하지만, 하나의 앨범으로서는 굉장히 만족하구요. 밴드로서의 집대성이라고 할까? 그런 면과는 좀 동떨어진 느낌도 있구요. ‘어찌되었든 느껴지는’ 어떤 느낌 같은게 있어요. 근데 애초부터 컨셉이라는게 있었는지 없었는지도 잘 모르겠네요.

Q : 최근에 제가 자주 묻고 다니는 질문인데요.^^ 이번 앨범의 컨셉은 무엇입니까?

A : 머, 그것도 억지로 갖다 붙이자면 못할 것도 없는 대답이지만... 각각 개인별로 악기 연주 스킬에 대한 끊임없는 욕구(추구)라던가 하는, 그로 인해 마음이 느슨해지고 또 그것으로 인해서 하고 싶었던 것을 모두 토해내지 못했다!-하는 의미의 ‘미완성’은 물론 아니구요... 완성을 통한 달성감은 분명히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지만 먼가 미완성이네요... 하하하

Q : 먼가 절에서 스님이랑 나누는 선문답 같이 되버렸는데요?^^

A : 아하하하하~

Q : 스튜디오 작업이 물론 너무 즐거웠다고 하셨지만, 사실 각 곡의 베이스 라인을 언제 언제까지 마스터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의무감 같은 것도 있잖아요. 그런데도 작업 전체를 회상하고 난 후의 감상은 역시 ‘즐거웠다’ 그 한마디 뿐이신가요?

A : 음.... 뭘까요?^^ 하지만 무조건 연습실에 간다고 아이디어가 줄줄 나오는 것도 아니고, 결국 그 날은 ‘아무것도 결국 보이는 형태로 남기질 못했다’-하는 날도 있는 법이고... 물론 실재로도 있었구요. 하지만 또 그렇다고 아~무것도 한 게 없었다는 것도 아니고... 그 사소한 요소들이 다음 작업에 어떤 형태로든 다시 이어질 것이다...라고! 그렇게 믿었으니까요. 야~ 영 잘 모르겠는 걸요!^^

사쿠라이에게 곡을 넘겨받고, 모두 함께 하는 첫 번째 세션에 어떻게 보면 이미 도달점이라 그럴까, 그런게 있어서요. 처음에 세션을 해보고 대충 정해지면, 그 다음에는 다시 가지런히 정렬하거나 수정하거나 한 게 거의 없었다는 사실 때문에 지금에 와서 또 그렇게 생각하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음색을 조금 바꿔보자’라든가, ‘이런 이런 경과음(효과음)을 넣어보자’ 하는 아이디어야 그 후에 가끔씩 튀어나오기도 했습니다만...

Q : 어떠한 곡을 처음으로 접함에 있어 어떻게 해서라도 자신만의 이미지를 잡아간다-하는 말씀은 타하라씨도 하신 얘깁니다만...

A : 그 ‘직감력’같은 것은 모두가 믿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번 작업에서는 그 느낌이 더 강해졌다는 생각이 드네요.


회상하며, 고민하며, 그렇게 대답해 간다. 하지만 그가 지금 돌아보는 녹음실의 풍경은 마치 잘 엮어진 한 장의 테피스트리(주단)처럼 보이기도 한다. 무익하고 쓸모없는 작업은 없었다고 하는 그런 예감이 이번 녹음을 줄곳 지탱해 오고 있었다.


Q :『HOME』이라고 하는 타이틀의 의미를 나카가와씨는 어떤 식으로 받아들이고 계시는지요?

A : 사쿠라이가 먼저 그 말을 꺼냈기 때문에, 처음에는 축구 같은데서 얘기하는 ‘home and away’의 ‘home’인가보다 했습니다.ㅋ

Q :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분명 있을겁니다.^^

A : 그렇지만 처음에는 ‘home ground’라는 의견도 있었고, 제 자신도 ‘HOME’쪽으로 굳어졌을 때 “이쪽이 더 괜찮네!”-하며 바로 반응했구요. 이 말의 의미가, ‘세상 만물들과 연관될 수 있는 것’-일수도 있겠구나 싶은 마음도 있었고... 녹음실에서 1년 전부터 시작되었던 모든 일들. 그 모든 것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왔고, 그 결과로서 이 14곡의 신곡이 탄생한 거니까. 머, 이번에 수록되지 못한 곡들도 있었지만요...

Q : 수록되지 못했다는 얘기는, 녹음조차도 하지 않으셨다는 의미?

A : 특별히 트랙 수라는 게 많다고 좋은 것도 적다고 좋은 것도 아니고, 그 앨범에는 반드시 수록되어야 하는 곡들이 분명 있는 법이거든요. 아까 그 직감과는 또 조금 다르지만요... 거꾸로, ‘이 노래는 싱글로 내는 쪽이...’ 하고 판단하는 건 또 어쨌든 직감일 거구요. 그런 것들이 종합되어, 결국 이번 앨범에는 이 14곡이 수록되게 되었습니다.

Q : 멤버 분 모두에게 여쭈어 보는 공통 질문인데요, ‘미스터 칠드런 15주년’이라고 하는 이정표적인 해를 맞이함에 있어, 어떤 감개가 있으실까요?

A : 솔직히 말씀 드려서, 그 쪽으론 별로 의식하는 게 없습니다. 그래도 그건요... 단순히 우리 4명이서 해 온게 아니니까요. 주위 사람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먼저 밀려오네요.

Q : 역시~

A : 하지만 그런 마음가짐이야 늘상 해 왔던 생각이고, 이번 기회를 통해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다거나 하는 건 아닙니다. 머 저희들로서는 ‘15년’이라고 말은 하지만, 그저 가벼운 마음으로 우리가 하고 싶은 대로 해 나가는 거지 하고 생각합니다만요. 하지만 단지, 그 안에는 ‘감사의 마음’ 같은 것이 어딘가 항상 자리잡고 있다는 뜻입니다.

Q : 개인적인 포부를 마지막으로!

A : 포부? 포부라...^^ 좀 전에 제가 이번 앨범을 보고, ‘미완성인 부분도 있습니다’-라고 말씀 드렸지만, 그럼 그 ‘완성형’이란 무엇일까 하는 것을 좀 찾아 보고 싶은 마음은 있습니다.

Q : 아, 좋네요. 그 말씀은.

A : 단지 ‘미완성이라고 하는 완성형’이라고 해도 무방할 것 같지만.^^ 무리하게 대답할 필요까지는 없겠지만, 일단 ‘포부’라고 질문을 받았으니...네, 머... 그 정도로.^^

Q : 얼마 전에 나카가와씨가, ‘최근에는 아웃도어파가 된 거 같다’고 하신 적이 있으셨는데요, 휴식기에는 주로 어떤 식으로 시간을 보내시는지요?

A : 음, 낚시는 최근에 들어선 별로 한 기억이 없네요. 몸을 전체적으로 움직이는 일이 최근에 많아졌어요. 야구나 축구?! 하지만, 이미지와 현실 간에 차이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지 않으면...

Q : 머리로는 분명 알고 있는데 몸이... 머 그런 건가요?

A : 맞아요, 맞아요.ㅋㅋ

Q : 미묘한 대화로 이번 인터뷰가 마무리 되는군요.^^ 감사합니다. 멋진 투어 기대하겠습니다.


[별책 카도가와 Special Issue 'Mr.Children' 나카가와 케이스케 솔로 인터뷰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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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첨부가 안 되는 관계로 일단 자유게시판에 올렸습니다. 차후에 바이오그래피로 옮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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