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박8일의 일정으로 교토 오사카 고베 나라를 둘러보고 왔습니다.
이번 여행에선 일본에 거주하고 계시는 두분의 원더풀 회원분께 많은 신세를 졌는데요
교토에선 랑님의 집에서 오사카에서는 시즈쿠님의 집에서 있었습니다.
친절하게 알려주신 덕분에 가이드북을 쓸 일이 거의 없을정도로 편하게 구경할 수 있어서
덕분에 여행내내 무척 편안했습니다. 언어적인 문제나 경비역시 큰 도움이되었구요.
다만 여행기간 동안 감기가 심하게 걸려서 처음 며칠은 많이 못돌아다녔는데 그 점이 좀 아쉽네요.
교토에선 랑님이 공부하는 학교도 구경하고 외국인 유학생 분들과 연극 준비하는 모습도
즐겁게 지켜봤답니다. 랑님 연기가 퍽 좋았어요 술마시는 장면은 단연최고.
오사카에선 시즈쿠님과 중심가를 돌아다녔습니다. 게임센터에서 빠칭코 비슷하게
메달따는 게임이 있었는데 거기서 젝팟도 한번 터뜨려봤어요 하하하하.
추가로 리치100회의 기회도 나왔는데 그 이후로는 연타가 안터져서 조금 분했지만요.- _-
문화제로서는 역시 히메지 성과 금각사가 저는 좋더군요. 가을 금각사에서 피는 담배맛은 최고였습니다;;
히메지는 아름다움에 한번 큰 규모에 또 한번 놀라게 되더군요.
날씨또한 무척 좋아서 관광하기 딱 좋았다고나 할까요.
비성수기 시즌이라 입국 출국 할때도 전혀 복잡하지 않더군요. 처음 공항에 내렸을땐
너무 썰렁해서 당황할 정도였습니다. 그렇지만 오사카에 도착하니 장난 아니더군요.
정말 정말 복잡하고 정신이 없었어요~~ 역 나서는 에스컬레이터 중간에 담배불 붙이는
아저씨도 있는가 하면 무단횡단은 다반사에 한국이랑 비슷한 느낌이더군요- _-
환전을 얼마 못해서 많이 사지는 않았는데 그중에 잘샀다 싶은거 꼽자면
한신 매장에서 모자 구입한거랑 100엔숍에서 스누피저금통 샀는데 퍽 이뻐요.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올때 공항에서 위기의 순간도 있었어요.
3시 비행기였는데 타려고 들어서기 얼마 앞두고서 면세점에서 구입한 담배가 잘못샀다는걸
알아버렸지 멉니까.
숏케이스로 샀어야되는데 롱케이스로 구매하는 실수를;;
가까운 면세점에 교환을 문의했더니 샀던곳에서만 교환가능 하다고 말하더군요.
시계를 보니 2시42분.@_@
모노레일 타고 다시 넘어가서 북측 면세점까지 발에 불나도록 뛰어서 바꾸고
진짜 아무생각없이 뛰고 또 뛰어서 비행기좌석에 앉으니 57분되더군요.- _-
인천와서는 공항철도 처음으로 이용해봤는데 할인기간이라 김포까지 3100원.
시설은 정말 좋고 편안했는데 이용하는 사람은 얼마 없더군요.
아무튼 이래저래 신나게 잘 보고 왔습니다.
다시한번 랑님과 시즈쿠님께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네요.^^
p.s: 사진은 히메지 성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