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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왔습니다.투어 후기...

zxcrow 2009.02.17 01:49 조회 수 : 1150 추천:11





투어관람을 포함한 짧은 후쿠오카여행을 마치고 간신히 자정이 지나기전에 도착을 했네요.
저와 같은 공연을 보러가신 롤로로아님은 아직 도착을 안하셨나보네요.

일단 14일 배를 타고 일본에 도착...시각은 1시 반가량...마린멧세는...하카다항(후쿠오카)국제여객터미널에서 말그대로 코앞이더군요..;;
일단 숙소도 그 인근으로 잡아두었으니 한번 마린멧세로 어슬렁거리기 시작....이미 굿즈를 사기위해서 약간의 줄이 서 있더군요.

저도 둘려보면서 투어버스가 있길래 사진 한장좀 찍고있는데...갑자기 사진찍던 일본인커플이 '스미마셍'하면서 접근...급당황했으나
사진찍어달라는 부탁임을 알고 사진 찍어줌..ㅎㅎ

하카타역으로 가서 잠시 시간을 보내다 콘서트때마다 생긴다는 마린멧세 특급 셔틀을 타고 5시쯤 마린멧세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역시 개장시간인지라 낮에 봤을때랑은 인파의 급이 달라졌더군요. 굿즈를 살까 하다가 마린멧세를 반쯤 둘러버린 줄에 질려서
포기하고 5시30분쯤 입장...

전에 썼듯이 좌석은 아리나석 35열 50번....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자리였습니다. 마린메세자체가 그렇게 크질않다보니(그래도 1만명이상..;;)
잘 보이고, 잘 들리고...허나 역시 35열이라는 자리는 좀 멀긴하더군요. 차라리 스탠드석이라도 스테이지와 가까운쪽이 더 나아보였습니다.

하나노니오이 뮤비에 나왔던것같은 토깽이들이 등장하는 컬러풀한 인트로 화면과 함께 오프닝시작.....드디어 미스치루 등장!! 관객들
올스탠드 업!!

첫곡은...시작은 뭘까 혼자 생각했봤을때 역시 그곡이겠지 했던 투어의 타이틀인 종말의 컨피덴스송!! 시작부터 공연장 사운드에 깜놀랐습니다. 확실히 라이브공연은 달라도 다르더군요. 악기소리든...보컬이든....
두번째..어떤 신나는 곡이 나올까?...에블바디 고즈?!!전혀 예상치못한 선곡...하지만 고조되는 분위기
세번째..저는 처음에 인트로 듣고 '미라이!!'하고 외쳤으나 점점 '히카리노사스호에'가 되면서 주변관객들 사이에서 혼자 뻘쭘해진 분위기....;;

세번째곡까지 정신없이 달리고 사쿠라이가 멘트를 하면서 분위기를 가라앉히더군요. 일본어인지라...거의 못알아들었지만 인근이 항구니까 이곡이 좋겠다 뭐 대충 이런 이야기를 하더니 '수상버스' 시작...

뒤를 이어서 분위기를 이어 '쯔요가리'...확실히 초반이지만 의외의 선곡들이 많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다음 다시 사쿠라이가 멘트를 하면서 이런저런 농담을 던지는데...대충 보니 젠이 이런 인생을 살고 있다 뭐 이런식으로 조크를 하는듯하더군요. 그러면서 '록클론' 시작 중간에 사쿠라이가 기타솔로를 하는 부분에선 영상으로 유명한 기타리스트들(지미 헨드릭스같은)의 모습들이 계속 나오더군요.

바로 이어서 '도쿄'...제가 이번 앨범중 가장 좋아하는 곡인만큼...같이 나오던 영상도 그렇고...멍해지는 순간 아쉬운점은 뒤쪽쯤 가서는 '도쿄'가 아니라 '후쿠오카'나 대충 지명을 바꿔서 부른다던지, '이 공연장에 소중한 사람들이 있어'이런식으로 가사를 약간 바꿔 불러주지 않을까 했는데 그렇진 않더군요...ㅎㅎ

바로 이어서 '구치가 스베떼' 도쿄의 이어서 뭔가 벅차오르는듯한 느낌...
그다음 영상에서 '지퍼'가 등장하면서 '파스나'...의외의 선곡이라는 분위기

여기까지는 셋리스트를 잘 기억하고 있었는데 이 뒤부터 하나비 이전까지는 그뒤에 참 헷갈렸는데 오늘 셋리스트를 다시 보니 기억이 나네요.
다시금 '페이크'로 분위기 최고조!! 확실히 콘서트용 곡이네요. 레코딩 버전은 그닥 좋아하지 않았는데....홈투어때처럼 스베테와 부분으로 애니로 이어지나 했지만 이번엔 그냥 소레스라!! 하고 바로 끝 약간 아쉬웠음.ㅎㅎ

바로 '테노히라'의 인트로가 들리고 관객들 모두 손바닥을 펼치며 응원..ㅎ 편곡은 시후쿠노토 투어때 편곡과 비슷했습니다.

그다음엔 '코에' 후렴부분에 계속 "예!!!'를 외치는데 말미엔 목이 아파서 립싱크만...ㅎㅎ

다시 사쿠라이의 멘트...멤버소개..그리고 곡소개를 하는데...결성 20주년, 데뷔 17주년이다 89년, 92년 이야기만 알아들었네요. 조크도 많이 섞었던것 같은데 표정과 행동으로 외국인도 웃을수 있게 해준 젠에게 ㄳㄳ 카인드 오브 러브 이야기가 나오더니 車の中でキスをしよう가 시작....저도 나름 광팬이라면 광팬이지만 사실 아토믹하트 이전곡들은 유명한 곡들을 제외하면 잘 몰라서 생소하긴 하더군요. 관객반응도 '앗 이곡을!'하는 몇몇 팬들의 아~소리를 제외하면 잘 모르는듯한..ㅎㅎ

사실...이때까지 줄곳 스탠딩이어서 이젠 좀 쉬다 2부가 시작될줄 알았으나...훼이크지롱 하면서 '하나비'시작...이번 앨범의 가장 대표하는 곡답게 인트로부터 분위기가 고조되더군요. 그리고 확실히 라이브버전으로 악기 사운드가 강한 버전이 매력적인 하나비....

그다음 특유의 인트로와 함께 '원,투,원투쓰리포 띠리리띠리리' 하면서 '유스풀 데이스'시작 관객들의 열기는 점점 절정으로...
그리고 그다음...컬러풀한 영상이 나오면서 예상을 했지만 '에소라' 등장!! 개인적인 생각으론 이번 투어 베스트곡입니다. 원래도 좋아했지만 정말 라이브에선 미치는 곡...웬만하면 떼창안하는 일본관객들조차 '어 다 따라부르고 있네'란 느낌을 받았을정도로...후렴에서 '락미베베 투나잇'부분은 그냥 뭐....

그다음엔...투어를 가게되면서 딴 노랜 몰라도 이곡은 무조건 나왔으면 했던 그곡 '이노센트 월드'!! 정말 무의식적으로 '왁!!!'소리가 나더군요. 다만 아쉬웠던건 떼창 지정곡인데....이날은 사쿠라이가 거의 다 불러버리더군요...;; 떼창하고 싶었는데...그래서 생각보단 아쉬움이...

'뫼비우스의 띠' 특별한 편곡은 없었고 역시 라이브에서 빛을 발하는 후반부...
영상에 있던 뫼비우스의 띠가 선물띠모양으로 바뀌면서 '기프트'시작....확실히 어려운곡이지만 투어 시작이라서 그런지 나름 사쿠라이가 잘 소화...마지막부분은 홍백가합전처럼 불렀습니다. 관객들 전원이 라라라라라라를 부르는데...이곡도 콘서트에서 더 사랑받을 곡인듯...

벌써 끝나는 분위기??? 인사하고 들어가는 미스치루...드디어 시계를 보니 공연 시작하고 2시간이 훌쩍 지나가있더군요. 2시간동안 올스탠딩이라 일단 앉아서 박수치기 시작...설마 재수없이 오늘공연은 노 앵콜인게 아닐까 했지만 다행히 다시 등장하더군요.

앵콜로는 '소년''하나노니오이'를 연속으로...근데 하나노니오이의 특성상...설마 여기서 끝인가? 하는 생각을 하던차에 악기를 바꾸면서 한곡더 할듯 보이더군요. 과연 마지막 곡으론 뭐가 나올까....안나온 수많은 곡들을 생각했었지만...'야사시이 우타"?? 정말 가장 뜻밖에 선곡이었습니다.

이로써 공연은 완전히 끝나고....저는 다리도 아팠고 공연의 여운을 느끼면서 일단 회장에 남아있다가..천천히 나왔는데...여전한 굿즈구매 전쟁중....자금사정이 빡빡했던터라 살까말까 고민을 하다가 결국 30분쯤 밖에 공원에서 쉬다보니 굿즈줄이 거의 다 사라졌더군요. 언제 또 투어를 보러올지도 미지수인데 기념으로 하나라도 사야겠다 해서 가장 저렴한 500엔짜리 미니 타올 구매...다른건 너무 비싸더라구요..;;

정말 만족스러운 공연이었지만 아쉬운점을 두가지 들자면 일단 23곡밖에 부르지 않아서 아쉬웠내요....한 25곡 전후를 예상했는데 기프트를 부르고 공연을 내려갈때...아니 벌써 끝? 이란 느낌이 들었으니까요. 앵콜이 있겠지만 3곡이상은 기대하기 어렵겠고...

두번째로 슈퍼마켓판타지에서 두곡을 제외한 12곡을 불렀고 그외의 11곡을 불렀는데 수많은 대표곡들..히트곡들이 많이 배제됬다는점....미스치루팬이기에 그대신 등장한 곡들도 모두 즐길수 있었지만...그래도 콘서트장에서 직접 몇곡정도는 들어보고싶었는데...아쉽더군요. 특히 가장 최근의 최고히트곡인 '시루시'는 당연히 부를줄 알았는데.....

하지만 그토록 원했던 미스치루를 공연을 내눈으로...공연장에서 라이브로 들었다는 자체가 정말 행복했습니다. 또 일본사람들이 너무 얌전하게 공연을 본다고 했지만 공연내내 관객전원 올스탠딩에....열광할때 같이 열광하고, 조용히 들을땐 듣고...할건 다 하더군요. 특유의 다양한 응원방법을 같이 하는것도 참 재밌었습니다. 이노센트월드 특유의 박수응원은 박자를 맞추기가 어려워서 힘들었지만..ㅎㅎ

일단 이번투어를 이제 막 시작했지만 저야..한번 공연도 큰맘먹고 간거였으니....다시 보러가긴 어렵겠고...웬만하면 2012년 20주년 기념 투어는 할테니 그때 다시한번 꼭 보러가야겠습니다.

가기전엔 한번만이라도 봤으면 했는데 오히려 갖다오니 다음도 또 보러가고 싶어지는게 콘서트란 거네요.ㅎㅎ

곡들 하나하나 다 적고 쓸데없는 이야기를 너무 많이써서 글이 너무 길어져버렸네요. 그럼 여기서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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