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기사전송 2008-04-24 16:20
(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일본의 슈퍼 록밴드 비즈(B'z)가 두 장의 베스트 기념앨범을 만든다.
비즈는 6월18일 '비즈 베스트-울트라 플레저(ULTRA Pleasure)'를 선보인 뒤 9월17일에는 팬들의 투표로 수록곡을 엄선해 '비즈 베스트-울트라 트레저(ULTRA Treasure)'를 출시한다.
특히 '비즈 베스트-울트라 플레저'에는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은 활동 초기의 영상이 담긴 DVD가 부록으로 딸릴 예정이다.
비즈는 1998년에도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베스트 앨범 '플레저'와 리퀘스트 앨범 '트레저'를 선보여 약 1천만 장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20주년 기념 베스트앨범에는 비즈의 존재를 널리 알린 '배드 커뮤니케이션(BAD COMMUNICATION)'과 시대에 따라 노랫말을 바꿔온 화제곡 '플레저 2008-인생의 쾌락'도 재녹음하는 등 모두 30곡이 수록될 예정이다.
밀리언 밴드답게 베스트 앨범에 수록되는 30곡의 음반 판매 합계는 무려 2천589만 장에 달한다. 싱글과 앨범을 모두 합치면 7천648만 장으로 2위인 미스터 칠드런(Mr.Children)의 5천208만 장을 훨씬 앞지르고 있다.
팬들의 리퀘스트 앨범 '트레저'에는 '플레저' 수록곡을 제외한 곡 가운데 팬들의 응모를 통해 수록곡을 결정하는데, 이미 22일 접수를 시작했다.
비즈는 16일 출시한 싱글 '번(BURN)'이 28일자 오리콘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해 연속 1위 획득 기록을 41장으로 갈아치우는 등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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