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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ミスチルがスピッツを語る。(미스치루가 스핏츠를 말하다./PATI PATI, '94)


♣ 鈴木英哉 (스즈키 히데야, Drums)

스핏츠의 노래들이 가지고 있는 분위기가 저는 좋아요. 멤버들과는 가~끔씩 포장마차에서 만나기도 하는데요. 오뎅집에서 기다리고 있을께요~ 꼭 다시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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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川敬輔 (나카가와 케이스케, Bass)

그들은 데뷔하기부터 지금까지, 언제나 저의 주요 체크 밴드 중 하나였죠. 항상 들었어요. 곡도 좋고 가사도 재밋고^^. 어쩐지 사쿠라이의 차안에서 듣는 일이 많은 것 같네요. 가끔 신작 프로모션 테입을 선물받게 되면, 리허설 끝내고 귀가하는 길에 차안에서 멤버들과 함께 듣곤 했어요. 들을 때마다 새로운 시도나 음악적 실험이 엿보이곤 하는데요, 다 듣고 나면 ‘캬~ 역시 스핏츠구만!’, 하고 저절로 감탄하게 만드는 그들의 재주가 전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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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桜井和寿 (사쿠라이 카즈토시, Vocal/Guitar)

저도 이미 스핏츠 광팬이 되 나서요, 리허설 할 때 연습곡으로 많이 부릅니다. 특히『魔女旅に出る』라든가『おっぱい』같은 곡을 좋아해요. 저희 투어 서포트 멤버 중, 섹소폰을 부시는 오바타씨는『おっぱい』를 듣고 완전 감동하시더군요. 스핏츠는 멜로디든 가사든 모두모두 느낌이 좋습니다. 마사무네군, 테츠야군과 얼마 전에 술자릴 가진 적이 있는데요, 마사무네군은 역시 노래처럼 너무나 순수한 사람이였구요, 테츠야군 같은 경우는, 처음엔 좀 무섭기도 했는데(^^;) 굉장히 사교적인 양반이라...

(스핏츠 멤버들에게 한마디!) : 서로 좋은 곡을 만들어 갑시다. 근데... 혹시 멋진 곡 만들면 쏙 훔쳐와 버릴 겁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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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田原健一 (타하라 켄이치, Guitar)

『空の飛び方(5집, ‘94)』앨범 중에선「恋は夕暮れ」란 곡을 정말 좋아합니다. 그 외에도,「プール」「シュラフ」「ナイフ」등등, 2~3집 그 즈음의 곡들이 참 듣기 좋아요. 전에도 어디엔가 썼던 얘기인데, ‘스핏츠의 노래는 마치〈얼음으로 된 칼〉’ 같다는... 처음에 접하면 무언가 ‘확~’하고 파고드는 게 있는데, 점점 그 충격이 어떠한 감정으로 녹아들어오는 듯한... 저... 너무 차갑다 보면 어떤 때는 따뜻하다고 느낄 때, 그럴 때가 있잖아요. 음... 어떻게 얘기해야 할까요. 지금도 인상에 남아있는 건, 미와상이, ‘마사무네가 쓰는 곡은 정말 최고야!’-라고 했던 거?! 그런 느낌일까요? 암튼 한번 들으면, 귓가에 줄곧 남아있어요. 팬의 한사람으로서 앞으로도 많은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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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가 처음으로 정규 음반을 싸그리 모으려고 시도했던 밴드는 ‘레드 제플린’이었습니다. 얼마간의 세월이 흘러 모든 정규 작품집 수집에 성공했던 것이 중학교 3학년 때인가 그랬던 것 같아요. 그 때는 정말 세상을 다 가진 거 같았고 더 이상 욕심을 부릴 가수나 음반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엔 ‘메탈리카’와 ‘U2’가 저의 새로운 도전거리가 되어 절 안달시키더군요.

그런 나날들 속에서 ‘욕망을 완벽히 채우기란 불가능하구나’-하는 진리를 채 깨닫기도 전에, 미스치루와 스핏츠마저 알게 되어버렸습니다. 돌이켜보면 제 일본 유학시절은 공부(10%), 생활 유지와 음반을 사기 위한 알바(40%), 음반을 사기위한 노력(50%, 주로 발품, 시간투자 등)으로 채워졌던 거 같아요. 오직 그 일들에만... 주위에서 ‘일본에 왜 왔냐?’는 소릴 들을 만큼...

당연한 일이지만 미스치루와 스핏츠의 모든 음반이 ‘버젓이, 너무나도 당당하게’ 매장에 진열되고 팔리고 있다는 사실이 엄청나게 신기했습니다. 동경의 대상이 이렇게 손에 닿기 쉬운 곳이 있다는 사실이...

저는 푼돈을 모아 중고지만 그들의 음반을 한두장 모으는 재미로 살았던 거 같습니다. 이렇게 두 밴드는 제 외로움을 함께 나누는 동반자였는데요, 한국에 돌아와 팍팍한 생활 속에 치이고 당황하면서부터는 조금씩 멀어진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

그러다 보면 가끔씩 문득문득 스핏츠가 너무너무 듣고 싶어지는 날이 찾아오곤 합니다. (미스치루야 생활이니까ㅋ) 바로 오늘같은 날이었죠. 일본에서 죄다 중고로 사다가 한국에 들어와서 케이스는 새것을 사서 다 갈아 끼웠지만, CD에난 생체기들은 유학시절의 추억마냥 지워지지 않아 플레이어에 넣기 전에 그 ‘기스’들을 한참 바라다 봤습니다.

CD 갈아 끼우기도 귀찮아져버린 mp3의 시대가 도래하고서야, LP판을 그토록 마르고 닳도록 닦아대던 삼촌의 마음을 알거 같습니다. 듣기도 전에 앨범마다 담긴 추억과 상념들이 휙휙 머릿속을 비껴갑니다.

                                                                     ***

-------------------------[01집]
1집부터 차근히 들어볼 요량으로, 우선 데뷔작『SPITZ』앨범을 걸고,「海とピンク」를 듣습니다. 츄츄 츄츄 츄츄 츄츄~ 아~ 좋다! 역시 좋네요. 데뷔싱글「ヒバリのこころ」는 마치 「CHILDREN'S WORLD」처럼 신나게 들리고, 오랜만에 끝까지 들어본「テレビ」,「うめぼし」도 신선합니다. 너무나도 애절하게 매실장아찌를 갈구하네요.ㅋㅋ 15년도 넘은 녹음 속, 그 시절의 마사무네도 참 한결같군요.

-------------------------[02집]
다음으론『名前をつけてやる』를 걸곤, 「あわ」를 듣습니다. 위에서 말한 바대로 미스치루가 스핏츠에게 영향을 많이 받았다면 최근 심플하고 목가적인 커플링 곡들은 아마 이런 곡들에서 영향을 받은 게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정말 거품처럼 부드러운 사운드네요. 물론 사쿠라이가 좋아한다는「魔女旅に出る」도 다시 한번 주의 깊게 들어봅니다. 이 곡에서 영감을 받았다면, 미스치루 노래 중에선 어떤 노래가 그 곡일까? 음... 궁금한걸.

-------------------------[03집]
그 다음엔『惑星のかけら』를 걸고,「ハニ-ハニ-」를 듣습니다. 타무라 상의 베이스가 즐겁게 요동칩니다. 아바(ABBA)스럽기도 한... 이 곡에서 처음으로 일본어가 아닌 언어를 자기 곡에 도입(?)함으로서 마사무네는 일종의 ‘자기 금기’를 깬 기분이 들었다고 하지요. 마사무네가 가사로 고르는 일본어 어휘들은 참 이쁩니다.^^ 서수남 하청일 형님들이 자연스레 곂쳐 떠오르는 컨트리풍 넘버「僕の天使マリ」도 신나구요... 기본적으로 이 앨범은, 2번「ハニ-ハニ-」부터 마지막 곡「リコシェ號」가 끝날 때까지 락필을 잘 유지하고 있는 느낌이 듭니다.

사쿠라이는 밴드음악, 락음악이라는 굳건한 토대 위에서 대중의 욕구를 파악하고 조화해가는 소질이 탁월하다면, 마사무네는 '멜로디'를 만들어 내는 능력 하나는 정말 기똥차다는 생각이 듭니다.(미스치루와 스핏츠의 멜로디를 놓고 우열을 가릴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미스치루와 스핏츠가 지금까지 발매한 노래들만 모아도 혼자 무인도에서 1년은 거뜬히 버틸 수 있을 것만 같아요.ㅋ

-------------------------[04집]
다음은『Crispy!』를 걸고,「多摩川」를 듣습니다. 제가 일본 살 때 타마(多摩)시에 살았는데, 그 ‘타마’가 이 ‘타마’인지 알 길은 없지만, 제 멋대로 감정이입도 시켜봅니다. 80년대 한국 발라드 같습니다.^^ 좋다는 뜻입니다.「君が思い出になる前に... 裸のままで... 夢じゃない」명곡의 향연입니다. 이렇게 명곡들이 많으면 다른 수록곡들이 그냥 묻힐 수 있다는 단점도 있지만...「黒い翼」와「ドルフィン・ラヴ」같이 비교적 주목을 덜 받았았던 곡들도 신경써서 들어봅니다. ...제가 스핏츠를 좋아하면서도 많이 놓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돌고래 사랑'이 참 신나네요. 브라스 섹션도 멋들어지고~!

-------------------------[05집]
이어서『空の飛び方』를 걸고,「空も飛べるはず」를 듣습니다.「青い車」로 갈까 조금 망설였지만, 오늘 필은,「空も飛べるはず」쪽을 자연스럽게 향했습니다. 그런데 노래 내용 보다는 최근 ‘닌텐도 DS 대합주 머시기’라는 게임 연주곡으로 수록되었다는 소식이 머리에 떠오릅니다. 그만큼 멜로디가 대중적이라는 뜻일지도. 70년대에서 툭하고 튀어나온 듯한 기타음색의 전주도 인상적이고...
타하라가 좋아한다는「恋は夕暮れ」의 브라스연주도 멋집니다. 따뜻한 멜로디야 말할 것도 없고...
「不死身のビーナス/ベビーフェイス」같은 숨은 명곡도 要체크입니다!

-------------------------[06집]
다음 작품『ハチミツ』에선「ルナルナ」를 골랐습니다. 물론「ロビンソン」도 좋지만 오늘은 ‘루나루나’의 판정승입니다.^^ 음소거로 틀어놓은 TV에선 슈퍼주니어 프로젝트 팀 중 하나인 ‘로꾸거’인가 먼가 하는 6인조 그룹이 나와서 신나게 한판 벌이고 있군요. 잠시 TV에 눈을 뺐겼다가, 「愛のことば」의 상큼 발랄한 전주에 다시 번뜩 정신이 듭니다. 문득 실없는 질문 하날 속으로 던지곤 혼자 낄낄 웃습니다. ...스핏츠가 낳냐, ‘슈주가 낳냐?’ ㅎㅎㅎ

앨범의 전후반부에「涙がキラリ☆」와「ロビンソン」이라는 든든한 히트싱글이 배치됨으로서 굉장히 안정감 있게 느껴집니다. 9번 트랙「Y」에 담긴 여유로운 음색과 안타까운 사연을 담은 듯한 가사에 잠시 숙연해지기도 하지만, 엔딩(?)곡「君と暮らせたら」의 전주가 흐르면서 부터는 다시 희망을 느낍니다. 달콤한 멜로디는 기본입니다.^^

-------------------------[07집]
『インディゴ地平線』에선,「ほうき星」를 선택했습니다. 역시 최근 미스치루 동명싱글의 영향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앨범을 완벽하게 여는「花泥棒」와 멋지게 닫는「チェリ-」를 주로 듣다가 오늘은 이상하게도 자꾸 쓸데없이 ‘미스치루 vs 스핏츠’ 비교욕구가 자꾸 발동합니다.^^; 역시 노래분위기가 많이 다르면서도 서로 나름 분위기가 있네요. 그와 함께 4번「渚」, 7번「虹を超えて」, 11번「夕暮れか笑う、君も笑う」같은 트랙도 스핏츠 좋아하시는 분들은 절대 놓치지 않는 트랙들이죠.
mp3가 넘쳐나는 시대다 보니까 음악감상도 '패스트뮤직'化돠는 거 같기도 한데요, 스핏츠는 조금씩만 듣고 넘겨야지 하면서도 일단 전주까지만 들으면 쉽게 빠져나가질 못하겠습니다.^^;


-------------------------[08집]
『フェイクファ』는 역시 자켓에 자꾸 빠져드네요. 이 처자는 도대체 누굴까요?「楓」1절이 다 지나가도록 자켓을 멍하니 바라봅니다. 자꾸 보니 진짜 제 눈이 부신 것만 같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이「楓(카에데)」라는 곡이 스핏츠로 치면 ‘미스치루의 OVER’에 해당하는 곡이 아닌가 생각하는데요, ‘사요나라~’라는 가사가 텅빈 머릿 속을 청량하게(처량하게?!) 맴돕니다. 이게 마사무네의 힘이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멋진 페이드 아웃과 함께... (슬램덩크와 서태웅이 자꾸 생각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서태웅의 일본이름이 '流川楓-루가와 카에데'입니다. )

「冷たい頬→運命の人→スカーレット」으로 이어지는 싱글공격도 행복하지만, 「センチメンタル/ただ春を待つ」처럼 건조하고 담백한 음색과 멜로디도, 싱글곡들과 겹쳐지면서 각각의 장점들이 대비강조되어 들립니다. 예를 들자면 음... 깊이는 있지만 좀 어려운 신촌블루스 한 곡 듣고 이어서 성시경 '거리에서' 들으며 좀 쉬어가는 듯한 곡 배열이랄까요? 먼 소린지-.,-  

-------------------------[B-sides]
『花鳥風月』CD를 갈아 끼우면서는, 따로 트랙 리스트 볼 것도 없이, 6번 트랙「猫になりたい」를 향해 마음이 먼저 달려갑니다. 오늘만은 날 잡았으니까 딴 곡 들어봐야지 하면서도 결국, 손가락은 6번 트랙을 누르고 있었습니다... 어쩜 이렇게 귀가 달도록 멋진 멜로디와 음색을 창조해 낸 거지?! 전주, 간주, 후주가 나올 때는 잘 치지도 못하는 통기타를 들고 박자에 맞추어 한음 한음 따라 눌러봅니다. 통제안되는 연속 X사리가...OTL

※ 혹시라도 이 글을 읽어 봐주시는 고마운 분이 계서서 그 중에 스핏츠를 잘 모르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이 ‘고양이가 되고 싶어’라는 곡을 한번 꼭 들어보세요. 아무 이유 없이 음악 한 곡으로 행복해지는 희안한 감정상태를 경험할 수 있으실 테니까요.^^ 강추~

-------------------------[09집]
다음,『ハヤブサ』를 걸고는, 처음엔 습관적으로 애청곡「8823」을 눌렀지만, 바로 트랙을「甘い手」로 바꾸어 봅니다. 기억해 보니 이 트랙은 별로 들은 적이 없는 거 같아서, 분위기 탄 김에 제대로 한번 들어볼 생각이었지요. 뿌옇다고 할까, 몽환적인 느낌이 마사군의 음색과 너무나 잘 어울리네요. 타무라의 안개꽃 같은 디스토션까지도...
이와 함께 '하야부사'에는「ホタル/メモリーズ・カスタム」같은 스핏츠 1급 작품들도 수록되어 있네요. 必CHECK!!

-------------------------[10집]
『三日月ロック』에서는 앨범 제목답게 락 트랙「エスカルゴ(달팽이)」를 들어봤습니다. 처음 3초간 마치 내 심장을 후려치는 듯한 사키야마상의 드럼 작렬!! 두다다다다다~ 이와 함께 또 하나 이곡의 매력 포인트는 후렴부의 유려한 멜로디가 아닌가 합니다. 신나면서도 아름다운(?) 후렴부에 빠져 허우적대는 순간, 다음 곡「遥か」의 전주! 마사무네의 우우우~하는 허밍에 확인사실 당합니다. 너무 좋아서... 꺄울~

-------------------------[B-sides]
이제 2장밖에 남지 않았네요... 야마가타시 이름 없는 중고 음반점에서 입수한『色色衣』. 제목이 인상적인「青春生き残りゲーム」과 히트 싱글 곡「夢追い虫」를 정성들여 들어봅니다. 디스토션(좌우지 장지지지~하는 왜곡된 기타음)만 놓고 보면 거의 B'z급!ㅋㅋ 특히, ‘청춘 살아남기 게임’은 요즘 제 삶을 비춰주는 거 같아서 더 가슴에 와 닿네요. ‘꿈을 쫗는 벌레’야 더 말할 것도 없고.

-------------------------[11집]
가장 최근작『スーベニア(기념품)』은 주로 처음부터 마사유메(正夢)까지만 듣곤 했는데, 오늘은 별로 안 듣던 7번 트랙에서 끝 곡까지 전주만 살짝살짝 듣다가 9번「恋のはじまり」를 집중해서 들어봤습니다. 청취 후 감상은 한마디로, ‘에~ 내가 왜 이 노랠 잘 안 들었을까?!’-하는 반성이랄까요? 바로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스핏츠를 포스팅해 놓은 블로그들 중에는 이「恋のはじまり」와 11번 트랙「テイタム・オニール(테이텀 오닐)」등이 추천곡으로 많이 올라와 있더군요. 오호라~ 그랬군...

                                                                     ***

-------------------------[그리고...]
마치 무언가에 취한 것처럼 스핏츠에 완전히 홀린 저녁이었습니다. 짧은 시간에 너무나도 방대한 양의 음악과 자극을 받았습니다. 아직도 그 감흥에서 완전히 깨지는 못한 듯...
(가사지를 보지 않고도 가사 내용을 완벽히 이해 할 수 있다면 그 감동은 몇배 더 하련만...)

물론 우리나라에도 광석이 형님이나 한영애 누님처럼 좋은 아티스트들이 많지만, 바로 이 스핏츠와 미스치루가 한국인의 감성과 정신세계를 공유하는 사람들은 아니라는 분명하고도 명명백백한 사실에 조금은 아쉬움도 느낍니다.^^ 물론 ‘음악은 세계공통어’라는 틀에 박힌 변명을 할 수도 있겠지만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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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히 생각해 보니 제가 이 글을 왜 썼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스핏츠가 미치도록 듣고 싶었던 거 같은데... 자고 일어나서 이 글을 다시 읽는다면 너무 쌩뚱맞고 부끄러워서 삭제할지도 모르겠네요.^^;
하여간, 지금은 'SPITZ 성지순례'를 한번 마음먹고 시간을 들여서 제대로 한 상태라 저도 제가 이상할 만큼 감정적으로 매우 충만해 있어서 별 내용 없지만, 글이 절로 써졌습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의도하지도 않았는데 감상문이 써져 있네요. 허허... 정말 내가 스핏츠 노래에 취한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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