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보다 가치있는 것이 얼마든지 있다며 상냥하게 패자를 위로 하는 듯한 이 곡
역시나 현지에서 여러 말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우선 열심히 땀흘려 노력해, 어렵게 메달을 따낸 승자에게 어울리는 노래도 아닐뿐더러
패배 시 그렇잖아도 안타깝고 분한데 '기다렸다는 듯이' 기프트가 흐르면 위로받기 보단 왠지 마땅찮고 심지어는 불만스러울 수도 있을 것 같구요.
한창 예선에서 잘하고 있는 팀이나 선수에게 메달보다 값진 색들이 얼마든지 있다고 말하는 노래라 한다면...
이거 제가 생각해도 갈수록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강해지네요.
누구 말마따나 올림픽 결산방송에서 엔딩롤에 깔려야 할 노래가 아닌가 싶습니다.
역시 올림픽은 "힘내라. 여지껏 흘린 땀을 생각해라. 할 수 있다..."라는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캐취프라이즈가 적합하다고 생각되는군요.
가사 내용때문인지 NHK에서 예전 유즈 노래만큼 틀지 않는다는 말까지 있다고 하는데...
이래저래 이번 올림픽 효과는 크지 않을 것 같고 또 수치에서도 그런 징조가 현재까진 보이는 것 같습니다.
들을 수록 좋은 곡인데 저희같은 팬들은 그저 안타까울 뿐이네요.
하지만, 올림픽 보면 당연히 금메달 따야겠다는 의지로 다들 하는건데, 거기에 노래가 잘 부합하지 않는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