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 수업이 끝나고 학원을 나서고 있었지요..

학원건물 밖을 막 나가려던 찰라 "저기요"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돌아보니 여자분 두분이 서 계시더군요.. 그중 한분이 앞으로 나오며 한다는 말이..

"저한테 관심 있으세요?"  -_-;;;;;

할말을 잃고.."예?" 하니..

"그쪽이 자꾸 쳐다봐서 그러거든여?" ㅡㅡ;;;;;;;;;;;;;;;;

쳐다본거 같은것도 아니고,쳐다봤다고 확신하고 게다가 바로 관심있냐고 물어보는 당돌함에 반해버린 결과, 헛웃음에 할말을 잃어버렸습니다..옆에 친구는 잼있다는 듯 실실 웃고..;;

조금 이따가,"전 그쪽이 누구신지도 모르는데요?" 했져..(솔직히 누군지는 알고 있었습니다..늘 수업시작 5분후에 들어오길 밥먹듯 했던 분이라..)

순간..좀 뻘쭘해 하는것 같더군여..근데 표정 금방 바꾸더니.."앞으로 조심해 주세요!" 하고 홱 돌아가버리더군여..

왜 자기를  쳐다본다고 생각했는지 이해가 안가는데..

그냥 저도 집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근데 시간이 갈수록 화가 나는건 무엇 때문일까요?ㅡㅡ

게다가 이번달이 얼마 안남았어도 몇번은 더 봐야하는 난감함이란..ㅡㅡ;;





덧1) 여행날짜와 영상회 날짜가 겹쳐버리는 씁쓸함이란..ㅡ.ㅜ

덧2) 새벽 3시부터 응원했는데, 3.1이닝만에 무너지는 찬호행님을 보는 안타까움이란..;;
       그러면서도 텍사스가 동점내지 역전을 할 수도 있을거란 기대에 경기 끝까지 다~봐버리고
       좀 있다 학원가서 졸아버린 나의 무모함이란..ㅡㅡ;;
       (보안관네 출판사는 오크족 공략집 편찬에 힘을 써야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