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갈 것 같기도 하고...
일단 뉴스메이커 선행예약(3월 30일) 전화하는 것을 까먹었고
티켓피아 선행예약도 추첨결과, 오사카성홀 양일 공연중 하나도 당첨된 것이 없고요...
다 그렇다 쳐도...가장 큰 문제는 이사하면서 이것저것 살림준빌 하느라 자금동원이 안 된다는 것이죠
그런데!!!
도리카무 원더랜드 공연은 가게 됐습니다
이것도 선행추첨예약으로 집어넣은 건데 운 좋게 됐더군요
자금동원이 안 되는 것도 어찌보면 이 티켓 발표가 먼저였기 때문일지도...요...
4년 주기로 돌아오는 원더랜드라 혹~해버렸네요
미스치루 투어가 돔 투어가 아니라는 것도 조금은 마음에 걸렸...
2주간 떠돌이생활에 상당히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피곤했는데
31일에 이사 후 1일엔 학교 입학식...
그 이후로도 이사에 뒤따르는 제반사항들 처리 및 학교행사, 입학준비 등
해외에서 혼자 이사를 해보니 참...판타스틱한 경험이었습니다
아무튼 미친듯이 며칠을 보내다 저도 삐뽀삐뽀 실려갈 상황까지 갈 뻔 했습니다...휴우~
그래도 조금 무리해서 이사를 하고 보니 방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기분은 좋네요
쿄토역에서 도보 15분정도 거리의 맨션 3층인데 바로 앞엔 공원이 있고
밤엔 저 멀리 쿄토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東寺의 오중탑과 달리는 신칸센의 불빛이 아른아른^^
작년에 살던 방과 너무 비교가 되서 참...기쁩니다...하핫
랑님도 만나서 식사하기로 했었는데...이래저래...죄송합니다!
같은 쿄토니 언제든지!!!
저도 다음주부터 개강입니다
오늘은 오전, 학교에 가서 신검!!!을 받고 왔지요
소변검사, 키, 몸무게, 시력, 혈압, 심전도, 엑스레이
특히 심전도가...누워서 가슴팍에 이거저거 붙이고 양다리에도 집게로...
무슨 실험 당하는 기분 들더라구요
아무래도 주변은 다 일본인 학생이고 이래저래 긴장하고 있으니까
"긴장 풀고 눈 감으셈~" 이라고 말은 들었는데
제가 좀 뻣뻣해 보였는지 제 다리를 마구 접었다 폈다~ 하면서 "편하게 편하게~"
깜짝 놀라서 벌떡 일어나서 쳐다보니깐 "일어나지 말고 눈 감고~"
-_-...
아직까진 학교에 나가도 별 즐거움도 없고 해서
작년과 마찬가지로 같은 쿄토, 같은 학교에서 생활하지만
미묘하게 바뀐 환경에 다시 조금씩 적응을 해야될 것 같네요~
얼른 일본인 친구들도 많이 만들어서 미스치루 투어도 같이 가고 ~^^
(아니 이 경우는 혜성이 이걸 닮았다고 해야하는군-_-) 도리카무 베스트 앨범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