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딩의 애환.
...이라면 음.. 뭐, 여러 가지가 있겠지요.
제게는 '회식 2차'도 그 중 하나인데요= .=
1)가라오케
2)가라오케에서 노래 부르는 것
3)가라오케에서 남들 부르는 노래를 듣는 것
세 가지를 다 싫어하는데다
입사 3년에 아직도 나이로는 막내 신세인 제게는
회식2차-노래방 코스가 정말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네요.
왜 그렇게 싫어하냐-고 물어도 저는 할 말이 없습니다.
그냥 싫어요. 처음부터 싫었고, 지금도 싫고, 앞으로도 싫을 것 같아요;
그저 노래방이 싫은 것-을
'왜' 싫은 건지, '누군가'가 '납득'할 수 있게 '설명'해야 한다는 것..
몇 년째 사회생활하며 겪고 있는, 참 의아하고 어려운 일입니다.
-그게 왜 싫어? 재미있잖아~
그럼 재미있는 사람들만 하면 되잖아요;;;
......
다 그런 거지 뭐~
하고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길 수 있는 성격이라면,
그렇담 정말 좋겠어요, 저도 - .-;
다른 것도 아니고,
회식자리에서 노래 시키는 것-때문에
회사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좋아하는 사람은 엄청 좋아하는것 같다는..
특히 남들 앞에서 노래 안부르는 사람에게 가라오케는 고역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