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일찍 받았습니다.
드디어 발매되었네요.
미스치루도 많이 기다렸지만,
야마자키 마사요시 뉴싱글과 함께 받아서 더욱 기쁜 하루가 되었네요.
일본에 있었을때는 발매하루전에 꼬박꼬박 구입했었는데...
그래도 빨리 오네요~ ^^
판타스틱한 앨범 디자인 너무 멋집니다.
따로 크리스마스 선물이 필요없네요~ ^^
다만, 팩키지 레이아웃 자체는 생각보다 판타스틱 하지 않더군요.
물론, 겉에 반짝이 효과는 아이디어 발군이지만...
소재에 있어서 종이재질이 아닌 뭔가 유니크한 재료로 했음 더 소장가치 높았을것 같네요. '-'
음악은 너무 좋습니다~ '-'b
곡들이 참 좋은데요.
'코에'는 90년대의 향수를 부르는 듯한 사운드가 매력적이었구요.
특히,
새로 오케스트링 어레인지된 '바람, 별, 뫼비우스띠'는 정말 소중한 트랙이라 생각합니다.
오리지널 버전의 다소 짧은 가사와 쳐진 분위기를, 서사적인 오케스트라의 사운드를 가미해 텐션을 높이고 풍성한 트랙으로 완성했습니다.
다만, 아쉬운점은 오케스트라 편곡이 너무 통속적인 멜로디와 그 표현에 있어서 과장된 경향이 비취지는 점입니다. (마치, 대하드라마나 극장판 애니메이션 OST 같은)
좀더 세련되고 절제된 사운드였음 더 좋았을텐데하고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좋은 의미로 가장 눈에 띄는 트랙임에도, 가장 아쉬움을 남기는 트랙이기도 합니다.
시도는 아주 좋았지만, 결과물이 약간 아쉬움이 남는...)
그리고,
베스트 트랙은 역시, 'HANABI' 인것 같네요.
왕복 5회 이상 CD를 청취하였는데,
'하나비'는 구성도 견고하고, 없었으면 전체적으로 앨범 전체적인 에너지가 다소 부족했을 것 같네요.
일단 따라 부르게 되는 노래도 '하나비' 이더군요. ^^
그치만 충분히 에너지가 흘러 넘치는 트랙이 곳곳에 자리 잡아 있네요.
마지막으로 재밋는 점은,
개인적으로 '작별의 노래(타비타치노우타-여행의 노래는 좀 아닌것같아, 전 작별의 노래라고 부릅니다)'를 좋아하는데, 당연히 마지막 트랙으로 쓰이길 바랬는데, 꽃향기(하나노니요이)가 라스트 트랙이더군요.
작별의 노래보다 좀더 큰 스케일과 어떤 의미에서는 상실의 아픔을 더 절실히 희망으로 승화시킨 곡이라 그런지 작별의 노래를 제치고 마지막 트랙 자리를 차지한 듯 합니다.
어쨋든 그래서, '작별의 노래'의 애매한 위치가 약간 거슬리더군요. ^^
그나저나, 쓰다보니 감상문이 되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