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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넘어서.

웁스가이 2007.11.21 10:51 조회 수 : 261 추천:4



날이 점점 추워지고 있네요. 어느덧 올 한해도 저물어가는걸 실감하는 하루하루 입니다.

저도 늦깍이 대학생이 되기위해 준비를 하고 있는데 하루하루 충실하지 못한체
계속 방황하고있네요. 중요한 시기라는걸 인식하면서도 자꾸만 다른길로 왔다갔다 합니다.

과거를 그리워 하는걸까요. 굉장히 안좋은 습관이라고 생각하지만 쉽게 떨쳐지지가
않네요. 앞으로 나가는데 있어서  큰 벽을 만난 기분입니다.

오늘은 우연찮게 예전 이메일에 접속해서 당시 왔었던 편지들을 끝 목록부터
하나둘 읽어가기 시작했는데 읽다보니 괜시레 예전 생각이 많이 나게 됩니다.

7년정도 지난 내용들이 고스란히 남아줘 있다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편지들을 읽어보면서 내가 이렇게 이메일을 자주 이용했었나 싶기도 하고,

당시 절 좋아한다는 친구가 고등학교 갈라진 이후 메일도 보내왔는데
당시에는 사랑이라는 감정이 뭔지도 몰라서 제대로 읽지도 않았죠. 리니지하기 바빴습니다.--;
지금 다시 읽어보니 꽤나 순수한 마음으로 쓴 글이라는걸 알 수 있겠더라구요.(자랑인가요;;- _-) 요즘은 이런편지 쏴주는 사람이 없나 싶을정도로 널널한 옆구리가 됐군요 후후.

지금은 지금 나름대로 좋은 사람들과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지만
자연스레 잊혀진 사람들도 많이있다는걸 떠올리게됩니다.

그때만 해도 그 사람들을 계속 볼것만 같았는데
성장과 흐름이라는 반복속에 저도 그리고 그들도 다 각자 자기길을 향해 가네요.

되게 그리운 시간이 되어버려서 다시는 잡을 수 없는 그런 기분.

최근 소식듣다보니 다들 잘 살고있더군요.
반항적이고 불만이 많던 그때는 어디로 간건지
이제는 제법 잘 동화되서 열심히 살고들 있다고 하니 저도 반갑더라구요.

하나 둘 자기의 길을 찾아 부지런히 움직이는 모습에 기뻐하면서도
저도 시작해야되는데 하는 초조함으로 다가옵니다.

앞으로도 나가지 않고 언제까지 뒤에서 움추리고 있을수만은 없는데
뭐랄까요 잘 안되네요. 마음 다잡아도 다시 틀어지고 또 약해지고.

그래도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욕심을내서 뭔가 성과를 만들고 싶네요.

남은 시간동안 준비 잘해서 좋은결과 가지고 원더풀에 다시금 글 남길게요.

뱀달이) 그림은 친구가 그린건데 생각처럼 잘 안풀리는거 같네요 애니메이션쪽을
생각하고 있는데 꼭 프로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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