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user.chol.com/~pikyu1/myclip/mp3/all.mp314주 훈련기간 중 종교참석이 의무인데..
예전부터 흥미가 있었던 천주교를 갔습니다..
근데.. 뭐랄까.. 임관할때까지도 카톨릭 자체에 대한 애정은 안생겼지만..
성당에 대한 애정은 생기더군요..
신부님 수녀님들 다 좋으신 분들이시고...
각설하고..
그 기간중에 KBS에서 만든 카톨릭 신학대학을 다룬 "영혼과 하루"란 다큐를 봤는데..
그때 나왔던 이 노래가 참 좋더군요..
뭐랄까.. 다들 신부님들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나온 후..
신부님이 되기 위해 뭔가 제출해야할 서류가 있는데..(기억이 안나네요.. 역시 군인... --)
그때 포기하는 분들이 의외로 좀 있다고 하더군요..
그 무렵이 훈련 말미였는데.. 어딘가 모르게 공명하는 부분이 있는거 같아서..
굉장히 묘한 기분을 느꼈던거 같습니다..
마지막부분은 무사히 서품 받으시고 이 노래를 합창하면서 끝났구요..
전 평생 종교없이 살거 같고.. 뭐랄까 종교자체를 깔보는 마음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종교에 대한 순수한 열정을 갖고 계신 분들을 조금은 달리 볼 수 있게 해줬던 계기가 된거 같습니다..
그리고 벌써 변화가 어렵게.. 굳어가고 있다는 느낌도 좀 들더라구요.. --;;;
P,S 그러고보면 성당에 임요환 사인이 있더라는..
또 성가집보면 대부분 현정수란 분이 다 쓰셨길래 뭐하시는 분인가했더니..
아직 젊은 71년생 신부님이시더군요..
성가들도 계속 바뀌는건가요? --;;
P,S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읇는다고..
정통 기불릭(기독교, 불교, 카톨릭를 규칙적으로 순회)들은 훈련말미되니까 어딜가도
마치 신자처럼 앉아있게 되더군요.. ^^;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젊고, 기본적으로 비신자 비율이 많은 장병들을 상대로 하니까
생활성가집을 사용하는 모양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