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부대 간부들이랑 저의 전역 회식을 했답니다.
4년정도 같이 근무하면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했고
사이 안좋았던 간부랑 술마시며 오해도 풀고 그랬죠
아직 어린가봐요
간부님들에게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눈물이 나더라구요
평소에 이야기하기 힘들었거든요
감정이 복받쳐오르면 눈물이 나서 주변사람에게
고맙다는 표현을 하지 않고 지냈거든요
술을 많이 먹었는데 취하지도 않고 계속 눈물이 나네요
나이도 많이 먹었는데 애도 아닌데...
한심한 넋두리를 하게 되네요
에구
육군중사 고동영
'자네, 미안한데 동명이인걸 대신 복무했네, 한번 더 군대오게 미안하네. (그리고 전화를 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