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심때문에 그런것도 있겠지만....
역시 이번에도 실망시키지 않네요.
새로 공개된 신곡들...전부 맘에 듭니다. 특별히 이 트랙은 정말 싱글감인데? 대박인데?
까지 하는 곡은 없어도 전곡이 다 한번 들었음에도 귀에 쏙 꽂히고, 제목과 매치가 되네요.
그중에서도 인상적인 곡은 수상버스와 도쿄가 괜찮더군요. 하지만 신곡중 가장 인상적이었던건
뫼비우스의 앨범버전...싱글버전의 좋게 말하면 서정적이고 간결한, 나쁘게 말하면 심심하고 무난한
발라드에서 전작의 포켓캐스터네츠를 연상케하는 대형 곡으로 변모한게 참 인상적이고
멜로드 자체는 같지만 훨씬 좋은것 같네요.
그리고 전체적인 느낌은....이번 작품은 인터뷰에서도 말했듯이, 가장 미스치루 답지 않았던 타이틀이
말해주듯이, 에소라 PV가 그랬듯이 젊음인것 같네요.
원더풀 월드이후로 락적인 느낌에서 다시 팝적인 느낌으로 변한뒤 이번앨범 역시 그 노선마저 바뀌진 않았지만
홈앨범으로 중견밴드의 원숙함을 나름 집대성한뒤로 다시 한번 이팔청춘으로 돌아가보자 하는 느낌이랄까요.
말그대로 간판인 에소라부터 모든 수록곡들이 팔팔하네요..ㅎㅎ 오히려 타비다치노 우타, GIFT, 하나노 니오이같은
싱글컷된 발라드곡들이 좀 안맞게 느껴지는 기분이네요. 확실히 이런 싱글들때문에 이번 앨범이 슈퍼마켓 판타지란
제목을 달고 나올꺼라곤 상상도 못했었지만...ㅎ
데뷔 초 때 같은 파워풀한 창법(?)이랄까 그런 면 보단
부드러워진 사쿠라이형님 보컬과 귀에 착 감기는 멜로디 최곱니다. 전 특히 '쿠치가스벳테' 너무 좋더라구요 ㅎㅎ
도쿄도 좋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