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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치루에 관한 단상들

electrolite 2005.11.23 22:39 조회 수 : 671

* 사쿠라이상 새 장가 이야기들을 보다 예전에 생각한건데,,
팬이 좋아하는 스타의 사생활에 관심을 가지는건 자연스러운 반응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수 쪽이 배우와 다른 점이라면 배우는 좋아하게 되는 것이 사람 그 자체인 반면에 가수는 음악이라는 작업을 좋아한다는 것인데, 예전에 아무로나미에가 결혼을 발표했을 때 중고음반 장에 그의 앨범들이 쏟아져 나왔다죠?
어떤 팬층을 가진 가수나야에 따라 다른 문젠데, 미스치루는 어느정도 비쥬얼이 통하는 밴드고, 밴드의 절대 카리스마 사쿠라이는 일본 내에서 매력남 가수 중 톱10에 드는 수려한 보컬리스트인데다 음악은 저,중 연령대 취향이니 젊은 처자 팬들이 많죠. 왜 미스치루들이 앨범이 나올때마다 머리도 뽂고 스타일도 바꾸고 하겠습니까? 음악 외적인 부분들 역시 중요한 MTV 이후 세대니까요.
물론 음악이 별로라면 한계가 있겠지만 미스치루는 아시다시피,, 훌륭합니다 ㅜ_ㅡ 그렇게 좋은 노래를 멋진 남자들이 불러주는데 젊은 섁시 팬들이 없을 수가 없겠죠.
빠순이라는 표현은 갠적으로 상당히 싫어합니다. 많은 젊은 뮤지션의 팬 상당수가 그들에 의해 움직이고 있는데 자연스럽고 당연한 열광들을 그런 부정적인 말로 쓰고 싶지 않습니다. (개념 상실은 좀 다른 문제고 -_-;)
여튼, 저 역시 언젠가 사쿠라이가 재혼했단 얘길 듣고 (사실은 그 전까지 유부남인지도 몰랐지만 -_- a) 일본 네이버에서 새 부인 사진 찾아 보면서 손을 부들부들 떨었던 기억이 나는데, 그런 관심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생활 관련 글 올라온걸 보면서 쓰신분들에게서 이래도 되나 싶은 자책감(?) 같은게 느껴져서 든 생각이구요,, 또 여기는 동호회니까 ^-^

그리고 사생활 얘기에 덧붙여서,
누가 "어려울때 제게 많은 힘이 된 사람이예요" 하면 그 사람은 상당히 착하고 지고지순하고 순수하고 뭐 여튼 그런 이미지들이 떠오르는데, 뭔가를 좋아해 보거나 사랑해 본 사람들은 알껍니다. 그 사람의 존재만으로도, 또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는걸. 사쿠라이에게도 새 부인은 그런 사람이 아니였을까 합니다, 보통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착하고 순수하고,, 등등은 어떨지 모를, 대저택에서 살고 싶다고 하는 사람 그냥 그 자체로 받아들이면(뭘?)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또 덧붙여서,
사쿠라이가 양육비 적게 주려고 소송벌이고 했다던데, 전 부인이 터무니 없는 약육비를 청구한 건 아닐까요? 막,, 한달에 2억 정도나,, -_-a 뭐, 확인된 바 없음. 쿨럭

* 예전에 홍차왕자님과, 미스치루에게는 사쿠라이 외에도 다른 멤버들의 비중이 상당히 크다 라는 얘길 한적이 있었는데, 사실 그 때 두 기타리스트들에 대해서는 확신을 하지 못했습니다. 젠의 경우에는 아주 뛰어난 연주자는 아니지만 꽤 유니크한 연주를 들려주며 미스치루만의 사운드 메이킹에 상당히 일조하고 있지만 (갠적으로는 드러머들 중에 젤 좋아합니다), 미스치루의 멜로디를 이끌어 가는건 아쉽게도 기타가 아닌 것 같습니다. 연주는 안정되었고 연주력도 좋지만 오히려 기타보다 신디의 비중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누가 크리에이터인지는 모르겠지만 곡도 거의 사쿠라이가 쓰고,,
제가 미스치루 앨범 중에 처음 접한 것도, 가장 좋아하는 것도 심해 인데, 아마도 가장 내츄럴한 밴드 사운드를 들려주어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미스치루의 근작들을 듣다가 이 멤버 넷만 딱 두면 어떤 음악이 나올까 궁금했었는데 그에 대한 답이 '이름도 없는 시'와 '花' -신디가 들어가긴 하지만- 가 될 것 같네요.
그 외의 앨범들은 꽤 팝적이라고 생각하는데 'Youthful days' 의 현악 편곡과 '구찌부에'에서 신디가 만들어내는 분위기도 좋아하긴 하지만 갠적으로는 기타가 더 강화(?)된 심해 같은 음악들이 더 좋습니다. 그래서 이번 앨범도 조금  아쉽네요.

단상이였는데 말이 길어졌군요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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