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주말 공연 잘 보고 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어제 일요일 공연이 너무 기억이 커서 남길께요.
전날 공연에 늦게 가는터라 주차장에서부터 꼬여서..
어젠 정말 일찍 갔습니다..
장소는 이시가와현 산업 전시장으로고.
중부녹지 공원 내에 자리하고 있어 많은 가족들이 나와있더라구요.
공연 시간이 5시 부터 였지만. 저희 부부는 일찍가서 도시락도 먹고 ..이래저래 구경도 하고 그랬습니다.
전체 7000여명이 운집된 공연장에서. 5시 땡 하니깐 조명이 꺼지면서 공연이 시작되자 마자.
아니나 다를까 다들 일어서서 박수로 미스치루를 맞이 했습니다.
셋 리스트는 공개된 그대로 였구요.
맨트를 생각보다 좀 많이 한 사쿠라이.
어수선한 틈으로 많은 일본 여자들이 소리를 치더군요.
스테키. ㅋ
그래서 저와 신랑도 멋지다~ 그랬더니..
한국말로 답하시던분이 없었던걸로 보아..
약간 안타까워 했어요.ㅋ
7시 반이 다 되도록 공연은 계속 됬고.
앵콜을 시작하면서.. 미러를 부를땐.
무대에 갑자기 촛불 잔치가 됬답니다.
거기에 부드럽게 노래하는 그들.. ㅠ.ㅠ
이시가와현에서 유명한 켄로쿠엔 이라고.. 일본 전체 삼대정원중 하나로..
낮에 점심 먹고 다녀왔다는 사쿠라이의 멘트를 듣던 공연장에 있던 관객전원은.. 한숨의 릴레이를.. 했습니다.
이번 공연이 미스치루를 직접 즐기는 공연 이였는데.-영상으로만 항상 봐서..
스크린으로 비추는 애니메이션이. 정말 멋졌고.
붉은 조명과. 보라색 조명이 너무 멋졌습니다.
그리고 좌석을 제외한 벽면에 전부 검은천으로 감싼 공연장도 멋졌구요.
라이부에서 느낀 감동을.. 앞으로 앨범 들으면서 느낄수 있을지 의문이 될만큼..
온몸으로 느끼고 왔습니다.
저희 부부는 같은 카톨릭이라. .묵주 반지를 끼고 있는데.
어찌나 박수를 쳤던지-일본 뮤지션 공연엔.. 박수는 필수^^"
멍이 들어 있습니다.ㅋㅋ
앵콜을 위해 박수를 치면서도 자리에 한번 앉지 않은 저 자신을 대견스러워 했으나..
역시 집에 와선 바로 기절했어요.
좀전에 일어나서 이제 후기 아닌 후기를 쓰네요.
개인적으로는..ニシエヒガシエ의 멋진 무대메너와.口笛의 어쿠스틱 한 편곡.innocent world의 일절을
영광스럽게 관객만이 열창할수 있는 기회가.. 아주 기억에 남습니다.
이참에.. 일본 공식 팬클 아부지 어머니에도 가입할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