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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기획사 대표 설문 1위 엄청난 개런티 탓에 엄두 못내
이글스·U2 등도 비슷한 조건
한현우 기자 hwhan@chosun.com
입력시간 : 2008.04.10 23:48

한국 관객들이 화끈하다는 소문이 해외까지 퍼진 걸까. 올 들어 해외 정상급 아티스트의 내한공연이 줄을 잇고 있다. 마이 케미컬 로맨스·비요크·마룬 파이브·라울 미동·제이슨 므라즈·비욘세·셀린 디온…. 나열하기조차 벅차다. 외국음악 팬들은 "지갑은 얇은데 왜 이렇게 한꺼번에 몰려오느냐"며 아우성이다.

그러나 정작 공연기획자들이 데려오고 싶은 아티스트들은 아직 한국 땅을 밟지 않았다. 굵직하고 알찬 내한공연을 주최해 온 6개 기획사 대표들이 1순위로 꼽은 '가장 데려오고 싶은 뮤지션'은 역시 마돈나였다.

마돈나를 데려오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엄청난 개런티. 지난 2006년 일본 공연 당시 마돈나의 '몸값'은 한 회 공연당 200만달러(약 19억5000만원). 마돈나를 데려오고 싶어하는 기획사 대표는 "무대 연출력과 관객 장악력이 비욘세의 10배는 될 것"이라고 했다. 무대 연출에 대한 마돈나의 욕심은 공연 DVD를 보면 확인할 수 있다. 해외공연을 할 때 장비를 실은 화물기가 보잉747 두 대이다. 마돈나와 스태프를 실은 비행기까지, 세 대가 동시에 날아다닌다.

두 번째로 많이 꼽힌 뮤지션은 이글스. 노장 밴드 이글스는 최근 개런티가 오히려 올라가고 있는 형국이다. "라이브를 볼 수 있는 날이 많지 않다"는 심리도 작용했다. 게다가 작년 내놓은 음반이 호평받으며 미국에서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다. 개런티는 100만달러(약 9억8000만원) 수준이었으나 기획자들은 "아마 그사이 많이 올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 번째는 아일랜드 록밴드 U2다. 대형 스타디움 공연을 고집하는 U2의 경우 개런티를 제시하지 않고 아예 직접 제작을 하고 티켓을 팔아 기획자에게는 수수료를 떼어주는 형식이다. 한 공연기획자는 "예전 한국 기획사가 주관하는 단독 공연을 추진한 적이 있었는데 개런티를 300만달러(약 29억3000만원)나 요구했다"며 혀를 내둘렀다.


▲ 마돈나 /워너뮤직 제공


기획사 취향에 따라 '데려오고 싶은 뮤지션'은 조금씩 달랐다. 프린스와 라디오 헤드를 꼽은 기획자가 2명 있었고, 작년에 재결합한 레드 제플린 내한공연을 해보고 싶다는 기획자도 있었다. 일본 밴드 미스터칠드런을 꼽은 사람도 있었는데, "개런티보다는 워낙 까다로운 조건 때문에 섭외가 쉽지 않다"고 했다.



▲ U2 /유니버설뮤직 제공


◇도움말 주신분=윤창중 예스컴 대표·김홍기 액세스엔터테인먼트 대표·김형일 옐로우나인 대표·인재진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예술감독·김지연 프라이빗커브 대표·이종현 마스터플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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