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곳에서 1년 정도 전에 회원이 된 치루도렌 매니아 입니다..
지금 나이는 20살이죠..
전 지금 기타를 배우는 중입니다.
저희 집은 부모님이 워낙 엄한 가운데 집에서 음악을 듣거나 그러면 씨디가 빠개지는 그런 아픔까지 격으면서 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부모님 몰래 고1때부터 기타를 칠 줄 아는 친구들 집에 놀러가 코드를 배우면서 생활을 했습니다
고3 수능이 끝나고 대학 합격이 확정되던 날 전 한양대 지방 캠퍼스에 합격을 했습니다..
그러나 부모님한테 알리지 않고 등록금까지 지불을 안하고 있었죠..
어느날 부모님이 붙었다는 소식을 알게되자 죽도록 맞고.. 그 이유를 듣고 싶다면서 저에게 묻더군요
저는 공부가 하기 싫다고 했고 기타를 배우고 싶다고 했습니다
부모님은 결국 저한테 지게 되셨고 정식으로 이번 해 3월부터 기타를 배우게 되었어용 ㅜ,.ㅜ(감격의 순간)
제 꿈은 유명한 기타리스트가 되어서 미스치루랑 같이 언플러그드 공연을 하는게 제 소원입니다..
정말로 열심히 기타를 치고 싶고 정말로 이것밖에 할 게 없는 저에게 어느날 이것이 날라왔습니다
바로 군대 신검을 하라는 통지서가 날라왔지요..
정말로 하늘이 노랗게 보이더군요..
빠져나갈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내고 싶었지만 방법은 딱 한가지 밖에 없다는군요..
바로 정신병자가 되는 것이죠..
전 지금 정신병자가 되서라도 군면제를 받고 기타를 치고 싶은 심정 뿐입니다..
제 심정을 이해 할 수 있는 사람이 몇분이나 계실지 모르지만..
지금의 저에겐 연예인들의 군면제 사건에 대해 이해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인생에 딱 한번 오는 기회를 그들은 놓치기 싫었던게 아닐까 하고요..
여기 계신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제가 정신병자로 군면제를 받고 일본으로
(저희 친척분이 일본에서 생활하고 있어서 그곳에서의 생활을 아무 지장이 없다고 볼 수가 있는 상황입니다..)
건너가 음악 공부에 전념하는게 좋을까요
아님 2년이라는 시간을 보내고 일본으로 건너가서 음악을 해야 될까요,,
정말로 의견이 듣고 싶습니다..
* 강동현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8-31 19:53)
그치만 한국에서 태어났다면 다녀와야 하지 않나 싶네요.
물론 안가면 더 좋지만.. 기타를 계속 치실꺼라면
군대 가서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것도 좋습니다.
카투사 추천해 드릴께요 =ㅂ=)d
아니면 육군 현역 가셔서 주말에 교회 나가서 기타 치셔도 되구요
개인적으로 군악대는 비추 입니다...
제 친구도 육군 현역 가서 주말에 교회가서 기타치고
주중에는 이발소 가서 기타 연습하고.. 그렇게 살다 제대한 친구 있어요..
포기하지 마시구요 방법을 찾아보시라고 얘기 해 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