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마와리에 대해서 좀 여쭤보고 싶습니다.
1. 너의 췌장을 먹고싶어 ost로 쓰인 곡이 맞죠? 근데 영화에서는 다른 여가수가 커버로 부른 것 같던데, 영화에서도 사쿠라이상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나요?
2. 뮤직비디오를 봤는데 이해가 조금 안갑니다.
-상황이 남자는 군에 징집되었다가 휴가(?)를 나와서 입원해있는 아픈여자친구를 찾아가는 건가요?
-각설탕의 의미도 궁금하구요.
-클라이막스에서 군인들이 커플을 해치는 것 같은 모습이 나오는데, 왜 그런 거죠? 남자가 탈영병...?
-전장에 부상입은 채로 쓰러져있는 남자는 누구인가요? 남주와 동일인물 같기는 한데, 멀쩡하게 여자친구 찾아가는 사람도 있고 전장에 쓰러져있는 사람도 있고. 헷갈립니다.
3. 뮤비의 내용이 너의췌장을먹고싶어 영화 내용과 연결되는 건가요? 아니면 혹시 다른 만화, 영화, 소설 등 베이스가 있는지? 아니면 관계없이 독자적인 뮤비인지?
좀 큰 시험을 앞둔 터라 한동안 신곡 소식을 모르고 있다가 유튜브에서 우연히 히마와리를 듣고 간만에 거대한 감동에 빠졌습니다. 질문이 좀 많은데, 답변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1. 영화는 못봤지만 엔딩크레딧과 함께 나온다고 들었어요.
2,3. 동일하게 영화는 못봣지만... ㅎㅎ
히마와리 가사 자체가 꽤 영화줄거리에 오리엔트되어 있는 곡입니다.
간략하게는 여자가 불치병으로 시한부인 것을 알고도 사랑하게 되는 남자의 시점으로 써내려간 노래이고, 뮤비의 내용도 다소 추상적이지만 그런 묘사인 거 같습니다. 춤추는 장면은 슬픈 현실을 벗어나고자 하는 남자의 애틋한 상상을 그리는 듯 하고요.
각설탕은 가사의 내용을 참조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영원이 이별을 하게 되어도 "추억의 각설탕을 눈물이 모두 한번에 녹여버리지 않도록 조금씩 아파하며 꺼내보며 죽을때까지 마음속에 남아있게 하고 싶다." 둘만의 추억과 기억을, 죽을때까지 잊고싶지 않은 마음을, 눈물에 금새 녹아없어지는 각설탕으로 표현했습니다. 실제로도 정말 많이 공감가고 감동한 표현입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