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피렌체 입니다.
덕분에 원더풀에도 들어오고 글도 쓰고 있습니다.

여지껏 거기서 뭐하면서 개기고 있냐? 게으름둥이!!
라고 하실 분이 있을까봐 설명해 드리면,
그제는 orvieto, 어제는 chinque terre, 오늘은 siena 랑 san giminano 에 다녀왔습니다. ㅎ

뭐, 슬슬 질려가는 참이었어서 지쳐가는 마음에 내일은 다른 곳으로 옮길 생각이었는데,
오늘 갔었던 곳들에 힘이 나는군요.
전혀 예상치 못했던 Hugo Pratt 전시회는 또 뭐랍니까?! 게다가 8유로 입장료도 학생이라고 공짜! ㅎㅎ

이탈리아에서 쇼핑지옥에 빠져 버린 덕에 짐만 부쩍 늘었습니다. (오늘 산 휴고프라트 전시회 도록이 압권 ;;;)
앞으로 끌고 다닐 일이 걱정..

뭐, 건강히 잘 다니고 있다는 말씀입니다.
내일 부터는 한 동안 정처없이 떠돌아 다닐 예정이라 들어와 보기 힘들 것 같아요.
혹 걱정하시는 분들 마음 놓으시고 모두들 즐거운 여름 보내세요. ㅎㅎ

돌아가서 번개나 치도록 하겠습니다.
모두들 보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