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는 제 클럽박스 상품권이 기간 만료가 되는 날이었습니다.
280기가 남은 상품권이 아까워서 버득버득 이를 갈다가 마지막으로 광란의 다운로드를 한 것이 바로 이 작품..
여로모로 평판이 하도 좋아서 -_-;; (드라마는 보지도 않으면서 오리콘차트 분석을 위해 정보를 수집하기 땜시;;)
근데 드라마나 영화 보는 걸 귀찮아 하는 성격 상 언제 보게될지 모르겠네요 ^^

아~노다메!!♡
자주 가는 모 사이트에서 하도 치아키 선배에 대한 글이 많아서 도대체 무슨 드라마야? 하고 호기심에 시작했다가 결국 빠져버렸지요.
타마키 히로시 멋있어요T_T
리모트 때만 해도 이렇게 멋진 줄 몰랐는데! 최근 타마키 덕분에 톱 캐스터를 보기 시작했지만 고작 2분기 전임에도 불구하고 역시 개그 캐릭터라서 멋있는 타마키는 노다메에서밖에 볼 수 없는가! 라고 좌절했어요. 라스트 크리스마스에서는 멋있게 나올라나;
우에노 주리도 귀엽고, 조연들도 괜찮고, 클래식도 많이 알 수 있어서 좋은 드라마였지요^^

진즉 다운로드 해놓았건만,
제겐 역시 1회 징크스(1회, 초반에 몰입을 못하면 잘 보아지지 않는;) 드라마입니다.
치아키의 회상 부분만 벌써 몇 번째 보고있는지 몰라요- _-
다들 재미있다고 하니 저도 빨리 보고싶은데! 1회에서 넘어가질 않아요 ;;

-.- 최종회에서 눈물 펑펑 쏟는 타마키를 보고서야 "아 이 사람 멋있네"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까진 그저 잘 생기게 나오는 게 불만이었던 -_- 개그 캐릭터가 더 좋아요 -_-)
으하하 그런데 울엄늬의 대사가 대힛트! (어제 마지막회 함께 시청;)
저 위의 사진- 저 아름다운 씬을 보고서 한 마디!
"저 남자가 아버지니? 쟨 딸이고?"
-_- 연인사이라고 하자...
"남자가 너무 삭았잖아!"

역시 치아키 사마 조차 저희 엄늬 삘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함께 일드를 감상;할 때가 많은데, 마샤도 긴타쿠도 모두 엄늬님은 거부하셧;
유일하게 받아들이고 좋아했던 남자배우라고는 "소리마치 다카시" 뿐 - _-ㅋ)

미르히의 명대사
"와타쉬모 쥐칸나이. 요야쿠 쉬테아루 컄!" "오우. 아뤼-가토우~"
"유=루 쉬-마쉥!"

눈감은 모습이 남자가 봐도 멋진 "치아키" 만큼 임팩트가 강한 "미르히선생"이였습니다.

너무너무 재밌는 드라마였어요. 드라마 보고 만화 다시 보니까 을매나 흥미롭던지~
클래식 왕무식의 껍질을 깨고 세종회관에 음악 들으러 가는데
지휘자를 치아키사마라 생각하고 보면 하나도 안졸릴 것 같아
은근히 그 날이 기다려 진답니다. 으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