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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기다리시면 음악이 나와요^^~)

여러분은 혹시 사랑의 불꽃이 사그러 들어감을 느낄 때, 이별의 향기를 느낄 때-마다 어떤 음악을 들으시나요?
더 슬픈 노래? 더 청승맞은 노래? 아니면 매달리는 노랜가요?(우리나라 대부분의 발라드가 이런 내용들입니다만..)

저는 [Over]를 처음 들었을 때, 딱~하고 뒷통수를 제대로 한대 맞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밝은 메이져 음계로도 이토록 슬픈 이별의 감정을 절절히 표현 할 수 있구나~하구요.
사실 ‘너한테 못해줘서 미안해...행복하길 바래...더 좋은 사람만나’-같은 식의 가사는 (개인적으로) 너무 신물이 납니다. 예술의 한 장르인 대중음악이 마치 공장에서 찍어낸 공산품처럼 느껴져서요. 적어도 최근 주류 상업 발라드는 상당수가 그런 전철을 밟고 있지 않나 싶어요... 그처럼 이런 마이너조의 똑같은 내용의 사랑타령만이 대중음악 혹은 발라드의 전부인가하고 낙담(?)했던 저에게 이 [Over]라는 곡은 내용은 둘째치고라도 형식만으로 이미 너무나도 강렬한 새로움으로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음... 제 사견이 좀 길었네요...

작년, 아, 재작년이군요. 오리콘에서 ‘이별할 때 듣고 싶은 노래’인가 하는 설문을 한 적이 있었는데요, 그때 미스치루의 이 [Over]가 1위를 차지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처럼 [Over]는 아픔보단 그 극복에 대한 암시로 많은 청춘남녀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어루만져 주었던 명곡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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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Over]의 메이져반 수록본은 따스한 느낌의 발라드 곡이었는데요, 오늘은 데뷔전 라이브하우스에서 세션맨들과 함께 공연했던 ‘발랄한 느낌’의 [Over]를 소개해 드립니다. (데뷔전 라이브 녹음이라는 사실 외에는 정보가 없습니다.)

幸せなら手を叩こう(행복하면 손뼉을 치자)로 시작되는 이 트랙은 일순 공연장 분위기를 고조시킵니다. 한국에서는 ‘우리 모두 다같이 손뼉을’이라는 번안곡으로 잘 알려진 스페인 민요(동요) ‘If you're happy and you know it, clap your hands(작자미상)’의 앞부분을 차용해 관객의 자연스런 박수와 호응을 유도합니다. 다음은 ‘幸せなら手を叩こう’의 앞부분 가사인데요,

しあわせなら てお たたこう / しあわせなら てお たたこう
시아와세나라 테오 타타코- (짝짝) / 시아와세나라 테오 타타코- (짝짝)
(행복하다면 모두 다같이 손뼉을 / 행복하다면 모두 다같이 손뼉을)

しあわせなら たいどで しめそうよ / ほら, みんなで てお たたこう
시아와세나라  타이도데 시메소-요 / 호라 민나데 테오 타타코- (짝짝)
(행복하거든 몸짓으로 보이자 / 자아, 모두 손뼉을 치자)

이별노래를 밝은 테마와 연계하고, 또 그 이별이라는 상황자체에 너무 깊게 빠져들지 않는, 오히려 스스로 리하빌리 하려고 하는 청년 사쿠라이의 긍정성에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네요^^ 다들 [Over]의 새로운 분위기를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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