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2연타로 노래 소개를 자제하려고 하는 레리지만, 오늘만큼은 역시 견딜 수 없군요. >_<
이번 곡은 '사쿠라'로 유명한 모리야마 나오타로의 '小さな戀の夕間暮れ'입니다.
어제 밤새도록 모리야마 나오타로의 베스트 앨범을 들어서 그런걸까요.
보너스트랙의 통기타만으로 연주하는 그의 음악이 어찌나 담백하고 이끌리던지.
짙은 종교의 색채가 없는 CCM을 듣는 기분이었죠.
어머니가 유명한 가수라고는 하지만 원래 가수와는 거리가 먼 길을 걷고있던 모리야마.
하지만 어머니에게서 물려받은 그의 싱어송라이터의 기질은 속일 수 없었나 봅니다. :D
사쿠라의 대박 이후 3집까지는 피크를 달렸지만,
요즘에는 이렇다 할 파워를 보여주지 못한 채 중위권에서 머무르고 있죠.
이 곡은 작년 여름에 발표한 싱글입니다.
곡 퀄리티로만 보자면 사쿠라와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는군요..
원래는 나른한 봄날에 어울리는 '태양'을 올리려고 했지만,,
(가사로만 따지면 태양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미스치루의 타가타메를 연상케하는.. 그런 가사라고나 할까요.)
멜로디가 워낙 아름다워서 레리가 평소에 아꼈던 이 곡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