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에 외할머니 생신이라서
시골에 다녀왔었거든요.
근데 저희 할머니 할아버지께서는 단음식을 좋아하셔서
삼촌들이 완전 대형케익을 사왔더군요...
초는 제가 꽂구요 삼촌들이 불을 붙이기 시작하는데
갑자기 외숙모께서
"이게 무슨 냄새야?"
라고 말씀하신 순간...!!!
제 옆에 있던 막내 삼촌의 손가락이
타고 있었습니다...;;;
외숙모께서 말씀하시기 전까지
본인도 모르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양초에서 나온 그을음이 손톱에 묻어서 새까매지고
손톱끝이 타고 있었는데도
모르고 있었다니.....;;;
웃기기도 했지만 엄청 놀랐습니다;;
삼촌도 당황하더라구요
그리고 약 1시간뒤에서야 아프기 시작한다고 칭얼...;;;
정말 이정도면 어리버리도 병적인 수준아닙니까?-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