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저께 핸드폰을 잃어버렸어요.


학교 잔디밭에서 낮술하다가..........족구공, 핸드폰, 담배를 어따 버리고....

정신차려보니 시청앞 ㅡ,.ㅡ시간은 두시다되가더군요. 그 난감함이란 ㅡㅡ;;;;;

주머니를 뒤져보니...... 이천원이 있더군요...... 몸상태는 최악을 달리고있었어요.

속은 뒤집힐것같고.... 집에다가 전화했다가는........ 정말로 목숨이 위험했기에....


집에는 선배집에서 잔다고 해놓고.... 막막해하다가..... 집까지 걸어가볼려는 정말 어이없고 순수한 시도를 해봤지만.... 금새포기하고..... 골목구석구석을 헤메다가....(그과정동안 일어난 많은일은 생략을.....) 지하철역찾아서..... 가방배고 자버렸어요 ㅠㅠ

그리고 첫차타고 오다가 엄청난 오바히트를 참으며......집에 도착했지요 ㅎㅎ

다가오는 어버이날..... 내일 있을 전공과목 중간고사. 이미 죽쒀논 중간고사, 그리고 돈도 없으며. 핸드폰도 잃어버렸고, 친구들과 돈모아서 산 족구공, 시트콤같은 여자친구와의 관계 -_-등등...........


어찌해야하까요 ㅠ_ㅠ


ps: 술은 절대 섞어마시지 맙시다~ 정말 죽을때까지 쿠우는 안먹을거에요... 그놈의 쿠우때문에 ㅜ,.ㅜ(아 참고로 첨부터 같이마시던 친구들 역시 모두 죽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