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을 물어뜯는다든가 혹은 전날 잠을 많이 자면 다음날이 안 풀린 다던가 등등.
자신만의 버릇이나 습관 또는 징크스가 있지 않나요?
전 버릇이 두 가지 있는데요. (알고도 안 고친다는-_-)
하나는 양치질할 때 컵에 물을 받아놓고 정작 양치질이 끝나면 손에 물을 받아서
입 안을 헹궈낸답니다. 그리고 컵으로는 손을 헹구죠-.-;;
가끔 정신없을 때는 컵에 물 담아둔 체 화장실을 나와버린다는;;
그리고 문제의 두 번째.
낮잠이 되건 밤에 잠을 자건 잘 때는 무조건 핸드폰을 끈다는 것.
술 마실 때도 사고 친척 한번 없는 제가.. 잘 때는 사고를 치거든요.
잘 때 전화가 오면 윗사람이건 염라대왕이건 상대 안 하고 욕설이 난무합니다.-.-;;
저도 저의 그 이중성(?)에 놀라서 항상 끄는 습관을 들였죠.
오늘도 두 번째 버릇 때문에 오해를 사버렸는데요. 얘기를 하자면 이렇습니다;;
퇴근하고 나서 깜빡 졸았습니다. 물론 핸드폰은 꺼둔 상태에서이요.
그렇게 두어 시간 자고 일어나서 핸드폰을 켰는데. 콜키퍼와 문자가 잔뜩 왔더군요.
그것도 한 사람한테서 말이죠. 문자를 살펴보니 저에게 욕이 한가득 담겨 있더군요.
정말 어이없더군요. 분명히 핸드폰을 끄고 잔걸 생생히 기억하는데.;;
아는 형인데 이거 오해 안 풀면 월요일에 싸움나게 생겼더군요.
그래서 어느 정도 수습은 했는데 꺼져있던 핸드폰이 어떻게 켜졌는지 황당하더군요.
생각끝에 주무시는 어머니를 독촉한 결과. 어머니가 제 핸드폰을 보시고 잠깐 켰었는데
그때 마침 전화가 왔다더군요. 어머니는 얼떨결에 저를 바꿔 준듯싶고.--;;
그래서 일이 터졌나 봅니다. 참으로 슬프다는...
평소에는 멀쩡한데 잠잘 때 건드리면 크레이지 모드로 변신한다는.-_-...
고쳐야되는데 답답합니다..;
게다가 모르시고 하시는것 같은데 낭패네요 ㅠ_ㅠ 역시 핸드폰을 끄긴 보단 완전 잠금 장치를 해 버리는게 좋을듯. 벨을 램프로 해놓고 작은 Lock 되는 상자에 넣으세요 열쇠로 잠그고... ( 그냥. 간단한 생각이고요 )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