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사정으로 일본 삿포로로 가게 되었습니다.
아직 몇달 남아있어서 시간은 넉넉한 편이지만
사실 걱정이 이만 저만 아닙니다..
집사람은 서울 살때보다 오히려 친정에서 두배나 멀어지게 되었다고
푸념하고 있지만 5년만의 일본으로의 귀환이 싫지만은 않은 기색입니다.
하지만 도쿄나 오사카,또는 처가집이 가까운 후쿠오카도 아니고
그 척박하고 눈많고 춥다는(잘못알고 있던 사실도 있지만서도..)
북해도에서 살아가게 될 줄이야 차마 꿈에도 생각치 못했기에
조금은 긴장,걱정... 중 입니다.
몇달 살고 올 것도 아니고 이민이라서 이것 저것 준비할 것들이 한둘이 아니네요.
혹시 일본에서 사셨던 분들.. "이것만은 꼭 한국에서 챙겨가라."고 조언부탁드립니다..
사실 삿포로 출장때 홋카이도 음식들이 너무 맛있어서 음식 하나는 기대됩니다..ㅋㅋ
ROYCE、六花亭의 초코렛이나 아이스크림,스시,라멘등등...
제가 좋아하는 음식 바카리라서 다른 도시들 보다 기대는 되는데요..
여러가지 조언 꼭 부탁드리겠습니다..
특히 일본통 이요양 잘 부탁해요...^^
애기들 델구 이민 간다는 거 쉽지 않겠네..게다가 삿포로 라니 -.-ㅋ
머 일본이라고 해도 똑같이 사람 사는 덴데 뭘 특별히 갖구 가야 할 게 있을라구..^^:;
그저 네 식구 행복하고 건강하기를 기원하는 제 맘을 가져 가세요! 건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