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무라 모친 발언 파문

일본의 최고 인기그룹인 스마프(SMAP)가 해체설에 휘말렸다.

스마프의 해체설이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하지만 이번 해체설은 그룹의 멤버인 기무라 다쿠야 모친의 입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져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이번 해체설이 15년간 인기를 이어온 스마프의 앞날에 있을 변화를 예고하는 것은 아닌지에 주목하고 있다.

스마프의 해체 가능성을 보도한 것은 일본 주간지 ‘아사히예능(朝日藝能)’. 이 잡지에 따르면, 기무라 다쿠야의 모친이 최근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아들 이야기를 늘어놓다가 “스마프가 해체할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현지 언론들은 스마프의 이번 해체설이 상당히 설득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스마프 멤버 5명이 10년째 맡고 있는 후지TV의 인기 프로그램 ‘SMAP×SMAP’가 방송중단될 것이라는 소식이 흘러나오고 있는 데다 스마프가 향후 1년간 그룹활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문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마프가 해체된다고 해도 멤버 개개인의 활동과 인기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개인적으로 이미 영화와 드라마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5명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사라져 팬들에게는 애석한 소식이 될 뿐이다.

윤희진 기자(jjin@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