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25일로 알고 있었습니다.
설문 결과는 18일이 더 많다고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5박 6일간 후쿠오카에 갔다가 오늘 돌아와서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영상회 날짜가 18일로 최종 확정된 것은 물론이고, 내 사랑 UFO도 이벤트 CD 목록에서 빠졌네요. 음.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죠! 영상회도, CD도 다음을 기약하겠습니다. 18일에는 오후 5시에 대학원 동기의 결혼식이 있는 건 물론이고, 오후 6시부터 학부 동아리의 연중 가장 중요한 행사가 있어서요. 그래도 다행인 건, 결혼식이 논현동 어딘가;의 성당이라서 오후 4시에 시작하는 영상회 이전에 잠깐 들러서 반가운 크루 분들 얼굴은 몇 분 뵐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1사랑 로리와 2사랑 르앙이는 없지만 3사랑 레리가 있으니!!ㅠ
말이 나온 김에 로리가 12월 중에 9박 10일인가, 10박 11일인가 하는 대형 휴가를 나오더군요! 그 즈음이면 2학기가 끝나기 때문에 필히 로리 위문 행사;를 가리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영상회는 함께 즐길 수 없지만 다음 달 중에 로리와 많은 분들을 뵐 수 있겠군요!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로리가 제 1사랑이다 보니 로리와 함께 할 수 있는 자리에 오는 분이야말로 저의 최고!;이지요.(라고 말은 하지만 로리 입대할 때는 물론, 100일 휴가 때도 자리에 없었다는 아이러니-_-)
그리고 르앙이는 사실 이번에 후쿠오카 갔을 때, 휴대폰으로 통화를 했습니다. 돈이 없어서 한국에 있을 때 국제전화할 생각은 못 하고, 일본 간 김에 후쿠오카와 교토가 좀 많이; 멀어서 만날 수는 없어도 르앙이 생각이 나서 500엔짜리 전화 카드를 홀랑 다 썼지요. 음. 우리 르앙이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는 것 같더라구요. 친구로서, 뿌듯했습니다^^ 다만, 살이 좀 쪘다는데; 그건 살짝 걱정이 됩니다. 르앙이 분발해 주세요. 이 글을 보게 된다면-_-!
방금 제 사적인 공간에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만 일본에 대해선, 글쎄 어떨까요. 친일 혹은 일빠라는 말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실제로도 역사적인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서는 어떤 이에게 (직설적으로) 쓰지 않는 말이기도 합니다.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계를 정한다든가 정의를 내린다는 것이.
그래도 음.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꼭 책상에 책을 펴 놓고 한 손에 펜을 쥐고 하는 공부가 아니라, 사랑 공부나 혹은 인생 공부도 하고 있습니다. 대학 행사 일환으로 일본에 연수를 간 것이기 때문에 교수님께 개별적으로 허락을 맡아야 했는데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나는 강의를 듣는 것만이 공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 시간에 외국을 나가든, 집에서 집안일을 하고 있든, 어딘가에서 놀고 있든, 모든 것이 배우는 것이고 경험이고, 그것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 것도 공부의 일환이다. 그러니까 전혀 부담 가지지 말고 일본에 잘 다녀오거라."
공부를 한다는 것만으로 언젠가는 어떤 결론!이라는 뚜렷한 형태를 가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무겁지 않은 주제로 시작했는데, 종국엔 좀 무거운 주제가 되었네요. 아. 실제의 저는 이렇게 무겁지 않습니다. (뭐 몸은 무거울지 몰라도;) 밝은 사람이랍니다^^ 이번 영상회 때, 단언할 순 없지만, 일찍 오시는 분들이라도 꼭 뵐 수 있었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