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한통 걸려왔습니다.
별 생각없이 전화를 받으니 자동 음성으로 웁스가이님의 국민은행 카드가
롯데백화점에서 150만원 결제되었습니다 확인바랍니다.
;;;;;;;;;
정말 당혹스럽게 하는 메세지더군요.
깜짝 놀래서 음성을 계속 들어보니 잔액조회가 1번? 뭐는 2번 이런식으로
안내음성이 줄줄이 나오더니 상담원 연결은 9번을 누르라고 하더군요.
백화점에 간 일이 없는데 어디서 그런 돈이 빠져나갔다는걸까 의문이 샘솟더군요.
9번을 눌렀습니다. 통화연결이 되더군요.
(뚜루루루루)
낯선남자: 네 국민은행 @#%$%^ 누구누구 입니다.
웁스가이: 예 수고하십니다, 다름이 아니라 카드에서 쓰지 않은 돈이 빠져나갔다고 해서
연락드렸습니다.
낯선남자: 예 #$%&^%^& 성함좀 불러주시겠습니까?
웁스가이: 예 ***입니다.
낯선남자: 네? 다시한번 #$%^$^ 말씀해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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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안내음성을 받을때부터 좀 찜찜하다 싶었는데 상담원으로 연결이 된 이 남자는
말하는 억양이라던지 말투가 영 이상하더군요. 마치 우리나라 사람이 아닌거 같은..어색함?
무엇보다 제가 말하는 내용을 잘 못듣고 다시한번 얘기 해달라고 하는데
한국 사람이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잔고는 인터넷으로 확인을 해도 되니깐 더 얘기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되어서 끊었습니다.
그리고 집에와서 인터넷으로 잔액 조회를 해보는데 역시나 사기전화였더군요.-_-
대게 카드상담원은 여성분이 하는걸로 알고 있는데 그 부분 역시 찜찜하기도 했고,
아예 전화를 받지 말았어야 했는데 싶더군요 괜히 기분만 상하고..-.-
그래도 이런 방법으로 200~300명중에 한두명은 걸릴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하니
점점 다양한 방법으로 사람 등을 치는게 아닌가 싶더군요.--;
음 그냥 이상 엊그제 있었던 잡솔이었습니다(__);
날이 풀리는가 싶더니 바람이 많이 부네요..다들 건강 주의하세요~^.^
참 서민들 등쳐먹는 인간들만 잘살게 놔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