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영화관에 가서 [시실리 2km]를 보았습니다.
알 포인트, 아이 로봇, 시실리 2km 중에서 약 60초간 갈등하다 결국 이것을 선택.
비디오로 보는 게 더 이득이라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뭐 시간 죽이기 용으로는 괜찮은듯한.
포스터를 보고 순도 100% 호러가 아니라는 건 짐작했지만, 이건 절대 호러라고 할 수 없더군요.
분명히 포스터에는 펑키 "호러"라고 되어 있었지만, 놀란 횟수보다 웃은 횟수가 더 많다는 걸 생각하면...
적어도 이 장면을 생각하면, 이 영화를 호러라 부르기엔... [게다가 "펑키"인데!!!]
훗, 저 학 자세[!] 최강:_:b
이 장면 말고도, 초 엽기 황당 코믹한 장면 다수... 정작 무서운 장면은 별로 없더지만ㅡㅡ
스포일러가 될 까봐 더 자세히는 곤란하네요... 흠, 대체 이 영화를 뭐라고 불러야 할까나...
코미디가 적어도 70%는 있는 것 같고, 호러도 살짝쿵 섞여 있고,[정통 호러에 비하면 새발의 피라지만]
드라마도 끝에 좀 나오고, 멜로[...라 보기는 무리지만, 어쨌든 키스신도 나온다니!!!]도 약간, 액션도 찔끔 있고...
비빔밥이 따로 없네... 좀 싱겁긴 하지만...
전혀 귀신 답지 않은 귀신[!]과 벌이는 드라마도 괜찮긴 한데, 그 장면 좀 줄였으면 좋았을걸. 일부러 감동 주려는 건 사양이야.
왠지, 알 포인트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 영화가 생각보다 허전해서 그런가...
[여기서도 무서운 거 나올 때마다 가리개로 가리는 녀석이 그건 어찌 본다고ㅡㅡ:: <-]
2004.08.28 22:24
2004.08.28 22:25
2004.08.28 22:32
2004.08.29 13:28
2004.08.29 15:00
2004.08.30 02:55
그나저나 알 포인트 하니까 생각나는 사람이 있네요 ㅋㅋ